화물연대 총파업 다시 시작하나
정부, 국민이 지켜본 합의안 이행 안하고 있어
    2012년 09월 17일 04: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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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총파업에 들어갔던 화물연대(본부장 김달식)가 6월 29일 운송업계와의 교섭을 통해 9.9% 운송료 인상안을 합의했다. 총파업 5일만에 극적으로 타결 된 것이다.

그러나 9월 12일 컨테이너운송위원회(CTC)가 화물연대와의 교섭자리에서 “8월분 2%, 9월분 추가2%, 이후 화주사 인상을 보면서 운임인상”이라는 6.29 합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합의안은 모든 국민이 지켜본 가운데 타결된 것으로 약속과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의 모습(사진=노동과 세계)

이에 화물연대는 17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까지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노숙 투쟁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참기 힘든 울분과 절망감으로 제2의 물류대란을 경고한다”며 “정부와 운송대기업이 전 국민을 사기를 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CTC의 일방적인 합의 파기 사태에 대해 “운송료 인상 교섭을 주선하고 화주운임인상 촉구 등 후견인 역할을 자임했던 정부가 합의파기 사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2달만에 합의서를 휴지조각으로 만든 것은 직접 당사자인 CTC뿐만 아니라 보증인 역할을 했던 정부에 책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연대는 “화물연대는 생존권 해결을 위해 재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인 화물운송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투쟁에 나서는 것 이외에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19대 국회에서 표준운임제, 표준위수탁계약서, 과적단속강화 등 관련 개정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입법화 논의가 지연 또는 왜곡되거나 운송료 인상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총파업까지 불사할 것이며 예고없이 불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화물연대는 17일부터 일주일간 노숙농성에 돌입하며 지역별 현장 투쟁, 대규모 중앙 상경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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