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경, 민주통합당 후보 가능성 열어놔
    2012년 01월 26일 06:36 오후

Print Friendly

청년유니온 김영경 위원장은 26일 이날자 <경향신문>이 보도한 민주통합당 비례 후보 출마설 보도와 관련 “총선에 출마할 개인적인 의지는 있으나 특정 정당을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후보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여 그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년유니온이 주최한 청년 정치참여 연속기획 강좌인 ‘노회찬과 청년 잉여들의 낯술토크’에 참여해 이 같이 말했다.

"청년유니온과 진보정당은 DNA가 같아"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강의에서 김 위원장의 민주통합당 출마설과 관련해 "아침에 신문 1면에 난 기사를 보고 정말 쇼크를 받았다"며 "다시는 그런 쇼크를 받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며 "청년유니온과 DNA가 같은 진보정당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해 김 위원장이 진보정당과 함께해줄 것을 권유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통합진보당이 한 달간의 내부 시스템 정비 기간을 거쳤고 2월 첫째 주 정도에는 청년 비례대표제에 대한 당의 공식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만약 김영경 위원장이 통합진보당과 함께 할 수 없다면 진보신당과 함께하는 것은 어떻겠냐"며 거듭 김 위원장의 민주통합당 합류를 만류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기자에게 "민주통합당의 청년 비례대표 경선 지원 마감일이 28일로 확정되어 있다"며 "DNA가 동일하다는 노회찬 대변인의 발언에는 심정적으로는 공감하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밝혀 28일 이전에 통합진보당 차원에서 별다른 제안이 없을 경우에는 민주통합당 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12일 있었던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청년 비례대표 제도를 정치권 세대교체를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당장 시급한 청년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비례대표제를 원하는 청년유니온과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합원 정치적 의견 다양, 2월 총회서 결정"

김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하려는 이유에 대해 "지난 2년간 청년유니온 활동을 하면서 운동의 영역이 아닌 정치의 영역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너무나 많이 보았다"며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최저임금을 보장받게 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원의 가맹비를 매달 받아가는 프랜차이즈 본사 즉 대기업을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말해 의회 진출이 청년유니온 운동의 연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청년유니온 조성주 정책기획팀장은 "청년유니온 내부에는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조합원들이 있다"며 "조합원들의 다양한 입장을 수렴하여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후보 경선에 조합원들 중 몇 명이 참가 신청을 한 상태"라며 "김 위원장이 경선에 나선다고 해도 개인자격 출마가 될 것이며, 청년유니온 정치방침은 2월 정기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