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정치협상기구 구성하자"
        2012년 01월 16일 12: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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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은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심판을 위한 야권연대에 적극 임하고 △야권연대 협상은 중앙당 주도로 추진하며 △지역별 및 후보 간 협의는 중앙당의 방침과 승인 아래 이뤄져야 하며, 이를 통해 한나라당과 야권의 1 대 1 구도를 실현한다는 내용의 ’19대 국회의원 선거 야권연대 방침’을 확정했다.

    19대 총선 야권연대 방침 확정

    통합진보당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4차 전국운영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민주통합당에 정치협상회의를 즉각 개설할 것과 양당 대표 책임 하에 정치협상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정치협상회의에서 "현행 소선거구제는 국민의 지지가 의석수에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민주통합당이 공유하고 있는 만큼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공동공약으로 합의하고, 선거 결과가 정당 지지율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통합진보당의 이 같은 제안은 조속한 시일 내에 15일 새로운 지도부를 출범시킨 민주통합당과 양당 사이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앙당 차원의 논의와는 별개로 이미 광역시도별로 범야권 연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남의 경우 진보신당을 제외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 서약서에 서명을 하는 등 진도가 나가고 있으며,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등 지역에서도 지난 해 말부터 해당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야권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복수 후보 출마 지역에 대한 조정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복수 후보가 출마해 자체 경선을 치러야 하는 곳은 모두 28개 지역으로 이 가운데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가 이뤄진 곳은 모두 4곳이다. 중앙당 후보조정위 개입으로 경선 방식이 합의된 곳은 3곳, 지역에서 경선 방식을 합의한 곳은 1곳이다.

    후보 간 경합 지역 모두 28곳

    경선 방식을 합의한 4개 지역의 경우 3자 통합 당시 합의된 내용인 ‘당원투표 50% : 여론조사 50%’ 원칙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줄이고, 시민참여 경선 비율을 늘리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는 구 민주노동당 당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향후 다른 경선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남구의 경우 당원 30%, 시민참여 경선 30%, 여론조사 40%를 각각 반영키로 한 바 있다.

    후보 조정과 경선 방식이 합의되지 않은 20곳 가운데 대표단에 조정을 위임한 곳은 모두 2곳으로 서울 은평을과 울산 동구다.

    은평을은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참여당 출신 천호선 당 대변인, 진보신당 은평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출신 유동호 등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울산 동구의 경우 대표단 위임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며, 중앙당에서 대표단에 위임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외 18개 지역은 현재 후보 조정, 내부 경선 여부와 방식 등의 문제를 놓고 계속 논의 중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창원, 울산 동구 등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지방의회 의원의 중도 사퇴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도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19대 총선과 동시에 진행되는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 안건 내용은 중도 사퇴에 따른 광역 의원 보궐선거에는 통합진보당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 돼 있으나, 논란 끝에 안건을 반려시켜 차기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여전히 불씨가 남은 상황인 셈이다.

    손석형 "중앙당 의견 물었지만  답변 없었다"

    논란의 당사자인 창원의 손석형 예비후보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여 "개인의 욕심을 위해서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퇴시한을 앞두고 중앙당에 의견을 문의했지만 뚜렷한 답변이 없어서 결국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손석형 후보는 현재 도의원 중도사퇴가 논란이 되면서 중앙당 예비후보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이에 대해 "다음 주 창원에 대한 예비후보 심사위가 열리는데 전국운영위의 결정이 없다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견도 나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 * *

    통합진보당 복수 후보 지역(28곳)

    서울 종로, 동대문갑, 성북갑, 성북을, 강북을, 도봉을, 노원갑, 은평을, 마포을, 구로갑, 강동을, 영등포갑,
    부산 해운대구기장을,
    대구 북구을, 달서구을, 달성,
    인천 연수, 남동갑, 서구강화갑,
    광주 광산을, 남구,
    대전 중구, 유성구,
    경기 수원권선, 수원팔달, 광명을, 평택을, 구리, 하남, 파주, 용인기흥,
    강원 동해삼척, 원주

    후보 간 단일화 합의 지역(4곳)
    서울 강북을(천승훈), 서울 영등포갑(박무), 대전 중구(박기익), 광주 남구(이만원)

    경선 방식 합의 지역(4곳)
    서울 마포을, 울산 남구갑, 인천 연수, 서구 강화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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