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길, 강기갑 등 "진보통합 우선"
        2011년 09월 20일 05: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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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당 대회가 다가오면서 국민참여당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권영길 천영세 강기갑 등 민주노동당 전직 대표단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대통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참여당과 합당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문성현 전 대표는 불참

    이와 함께 오는 22일에는 진보통합에 참여당이 포함되는 것을 반대하는 진보진영 인사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5일 당 대회를 앞두고 이같은 움직임이 민주노동당 대의원들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 크게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파악된 대의원들의 여론은 참여당과의 합당 찬성이  2/3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참여당과의 통합 결정으로 진보대통합의 무산을 우려하는 전직 대표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들에게 호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자회견을 위한 기자회견문 초안 작성에 들어간 상태”라며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일(21일) 중으로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영길, 강기갑, 천영세 전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현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노동, 진보진영의 활동가, 교수 등도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당 통합 반대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의 한 인사는 “민주노동당 당 대회를 앞두고 참여당과 통합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참여당과의 통합은 진보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보진영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식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대표, 통과 저지 최저선 수준

    한편 당 대회 전망과 관련된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당권파와 함께 울산연합 쪽도 참여당 통합에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인천연합과 당내 노동 쪽 대의원들이 참여당 통합 찬성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이 800여 명이 넘는 상황에서 참여당 합당이 통과되려면 230~240여명의 대의원이 반대해야 되는데, 지금 반대 진영의 대의원들이 거의 이 수준"이라며 “어느 쪽이 대의원들을 총동원하느냐에 따라 당 대회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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