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풍' 타고 높이 오르다
    2011년 09월 08일 07: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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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안철수 태풍’을 타고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어 안철수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안풍’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7일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양자(兩者)대결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의 나경원 최고위원 32.5%,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 51.1%로 박 변호사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숙 46.5% > 나경원 40.5%

이 신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6일 불출마 선언과 박 변호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이후에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박 변호사의 지지율은 지난 주말에 각 언론이 실시한 조사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도 안 교수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오는 10월 26일에 열릴 서울시장 보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경원 최고위원과 야권 단일후보로 박원순 변호사가 맞대결할 경우에 ‘박 변호사를 지지하겠다’ 69.8%, ‘나 최고위원을 지지하겠다’ 18.4%였고, ‘모름·무응답’ 11.8%였다. 야권 단일후보로 박 변호사 대신 한명숙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에는 나 최고위원 40.5%, 한 전 총리 46.5%였다.

한편 여야 총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 대결 여론조사에서는 박 변호사 19.2%, 한 전 총리 18.4%, 나 최고위원 18.3% 등으로 비슷했고, 다음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6.2%,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4.1% 등의 순이었다.

내년 대선 예비후보 가상대결 결과, 한나라당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와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교수가 맞대결을 벌일 경우, 박 전 대표(40.7%)와 안 교수(41.5%)는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었다.

조선일보의 조사는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임의번호 걸기) 방식을 이용해 실시한 이번 전화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박근혜 40.6% > 안철수 36.1%

동아일보는 자사가 코리아리서치(KRC)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 변호사는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의 3자대결은 물론 나 최고위원, 한 전 총리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단순 선호도에서도 박 변호사(19.8%)는 한 전 총리(13.2%)와 나 최고위원(12.6%)을 앞섰다.

이 신문은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 대 1로 맞붙는 가상대결에서는 박 전 대표가 40.6%의 지지를 받아 안 원장(36.1%)을 4.5%포인트 앞섰으나 두 사람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그동안 공고하게 유지돼온 박 전 대표의 대세론이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서울지역 500명, 그 외 지역 500명 등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직접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조사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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