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심상정, 단식 30일 각계 중단 호소
    2011년 08월 11일 11: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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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의 단식농성이 11일로 30일째를 맞았다.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달 13일 대한문 인근에서 농성에 돌입한 이후 만 한 달째를 맞은 것이다. 두 상임고문 모두 효소와 염분, 물 등으로 버티고 있지만 신체 일부 기능이 상실될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 30일째. 백기완 선생이 단식 중단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사진=유의선)

조승수 대표도 단식 중단  호소

두 고문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안 각계의 릴레이 단식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두 상임고문이 단식에 돌입한 날 이미 민주노총도 김영훈 위원장의 단식을 결정하고 김 위원장이 단식을 시작했고, 민주노동당도 14일 지도부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학단협 등 학계에서도 동조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두 상임고문의 단식이 길어지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30일이 넘는 단식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각계각층에서 두 상임고문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이 지난주 두 상임고문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손학규 대표는 당시 야5당이 한진중공업 문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하며 “단식을 풀고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10일에는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와 각 시도당 위원장들이 농성장을 방문해 두 상임고문에게 단식을 중단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두 상임고문도 11일 상황을 지켜본 후 단식과 관련해 결정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진보신당은 11일에도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등 시민사회진영에서 두 상임고문의 농성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 진료 강력하게 권유

하지만 두 상임고문의 단식은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두 상임고문은 농성기간동안 잇달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지며 한진중공업 여론전에 참전해왔다. 아울러 두 상임고문의 단식 기간 동안 야5당이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는 “두 상임고문이 농성장에 있는 동안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며 “시민들도 와서 두 상임고문을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두 상임고문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며 “이제 단식을 중단했으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주변에서 병원 진료를 강력하게 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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