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판 나왔다
    2011년 07월 24일 01: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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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세월이 흘러 그의 맏딸 박근혜가 나를 찾아왔다. 박정희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 만이었다. 그녀는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표였다. 2004년 8월 12일 김대중도서관에서 박 대표를 맞았다. 나는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 박 대표의 손을 잡았다. 박 대표는 뜻밖에 아버지 일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

“아버지 시절에 여러 가지로 피해를 입고 고생하신 데 대해 딸로서 사과 말씀드립니다.”

나는 그 말이 참으로 고마웠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했다. 박정희가 환생하여 내게 화해의 악수를 청하는 것 같아 기뻤다. 사과는 독재자의 딸이 했지만 정작 내가 구원을 받는 것 같았다. (본문 중)

지난 2010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에 맞춰 『김대중 자서전』(김대중 지음, 삼인, 55000원) 양장본이 출간된 바 있다. 이 책은 당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할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출판사 측에서는 이번에 양장본에 들어있던 화보를 제외하고 내용은 그대로 들어가 있는 보급판 『대중 자서전』 (2권, 32000원)을 출간했다. 출판사 측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자서전을 읽고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내놓는 보급판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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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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