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도 "노동탄압 중단" 단식 돌입
    2011년 07월 14일 03: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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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사태 장기화와 경찰의 희망버스 무차별 폭력진압에 대항해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상임고문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14일 민주노동당 지도부도 무기한 릴레이 단식농성으로 합류했다. 민주노동당은 “한진중공업 정리 해고의 부당함과 유성기업 노조탄압을 저지하고 민주노조사수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액 후원을 빌미로 한 교사,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기소를 막고, 이들이 정치기본권을 보장받게 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 개정을 목표로 국민 여론형성을 위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은 당 지도부가 김영훈 위원장과 함께 무기한 릴레이 단식을 벌이기로 했으며 각 광역시도당별로 대규모 희망단식단(동조단식단)을 조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한문 앞 기자회견을 통해 이정희 대표는 “어제 단식을 시작한 김영훈 위원장과 함께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노조 탄압을 막아내기 위한 단식에 함께 들어간다”며 “노조를 말살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교사와 공무원들은 진보정당에 후원했다고 사법처리 위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민들은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고 거기서 희망이 싹트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단식은 민주노총이 이 희망의 중심이 되겠다는 결심이고, 우리 사회의 노동문제,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민주노총과 함께 풀어나가려는 그 힘을 더욱 북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들이 만든 정당으로 이들을 지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책임이자 임무”라며 “김 위원장과 함께, 싸우고 있는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교사 공무원 노동자들과 함께, 이들과 연대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반드시 우리 노동자들이 희망을 찾고 삶의 들판으로 함께 걸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도부와 각 지역 위원회에서 모두 함께 이 단식을 해나가기로 결정했다”며 “같이 굶는 것 뿐 아니라 함께 행동하고 힘을 모으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결심을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대표인 내가 먼저 시작한다”며 “수십만 수백만의 노동자들과 우리는 함께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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