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적군 섬멸하듯 무차별 공격
    2011년 07월 10일 11:46 오전

Print Friendly

경찰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지지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간 2차 ‘희망의 버스’ 시민들이 무자비하게 불법 폭력 연행한 것에 대해 행사 기획단이 10일 아침 한진중공업 앞 경찰 차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까지

또 경찰이 이날 새벽 새벽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까지 평화행진을 요구하던 ‘희망의 버스’ 참가자들에게 최루액을 난사하며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50명을 연행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들이 풀려날 때까지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의 공격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경찰 최루액에 맞아 한 때 실신을 하기도 했다.

   
  ▲부산역 앞 집회(사진=참세상) 

심상정 전 대표는 오전 9시 경 트위터를 통해 "금정경찰서에 연행되신 열한분과 함께 있습니다. 다친 데 없고요. 백척간두에 선 노동을 지키고자 목숨 건 투쟁을 하고 있는 김진숙님도 계신데 연행된 게 대수인가요.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연행된 시민들 중엔 청소년과 그 어머니, 장애인이 포함돼 있으며 그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을만큼 무차별적이었다."고 비난하고 "더욱이 경찰은 뇌병변 장애인의 경우 보호인 입회 하에 조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최루액으로 인해 화상을 입은 환자의 병원 이송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경찰은 이날 전현직 국회의원에게까지 최루액을 직격 살포하고 무차별 연행했으며, 서천호 부산 경찰청장은 마치 조현오 청장의 후임 발탁을 위해 MB에게 충성심을 검증받고 싶은 듯 만행에 가까운 진압작전을 폈다. 

또한 이날 경찰이 살포한 최루액 성분에는 맹독성 물질이 포함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오늘 뿌려진 최루액이 피부에 닿았을 때 화학적 화상을 입히고 스티로폴을 녹이는 수준의 독성을 갖고 있으며 발암물질과 독성화학무기라 여겨지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했다.

희망의 버스 기획단과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등은 "심상정 고문 등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고 불법 연행에 대해 사죄"할 것을 촉구하고 "’희망의 버스’ 참가자들에게 영도조선소 크레인까지 길을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진중공업의 사병 노릇’을 하는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부산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