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완공 잔치비용 100억 쏟아부어"
        2011년 06월 29일 04: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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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는 4대강 완공에 따른 대규모 국민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국토해양부 측에서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과 관련, 강기갑 의원은 29일 자신이 입수한 문건을 통해 정부의 부인이 거짓이며 실제로는 100억원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10월 8일 4대강 ‘그랜드 오픈’

    국토해양부 사업담당 과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준공행사는 비단 4대강 사업뿐 아니라 어느 사업에서도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러나 국토부는 ‘그랜드 오픈’을 확정한 바 없고 구체적 행사계획도 세운 바 없다”며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강기갑 의원실에서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이미 국토해양부와 문화관광부는 수십억 원대의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국토해양부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10월 7~8일 양일에 걸쳐 7억원 비용 규모의 ‘4대강 살리기사업 국제 포럼’을 기획하고 대행 용역을 지난 5월 선정했다. 이 국제포럼의 행사는 10월 8일 4대강 ‘그랜드 오픈’ 일정에 맞춰 기획되었으며, 국토부장관은 물론 VIP 축사 등 시간에 따른 세부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용 1억8천만원 규모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종합개방행사 기본구상’ 용역에 의하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 세계인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거국적인 행사’" 기획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전야제, 전시, 공연등을 결합한 각종 부대행사’, ‘지역축제와 연계한 종합개방행사’, ‘학술행사, 국제행사와 연계 한 각종 행사’에 대해 기획하도록 되어 있다.

    강 의원쪽은 국토해양부의 그랜드 오픈 행사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종합개방행사 기본구상’에 맞춰 기획되기 때문에 7월경 그 윤곽을 드러낼 것을 보고 있다. 강 의원쪽은 "4대강 사업의 2011년 총 홍보예산이 95억원이 책정되어 있는 점과 ‘기본구상’에만 1억8천만원을 할애하는 것으로 볼 때 그랜드 오픈 행사의 규모는 적어도 10억원대 이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기갑 "4대강 몸살 앓는데 축제 계획만"

    강 의원쪽은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에서도 4대강사업 완공과 연계한 각 지역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5개 축제에 각 국비 5억과 지방비 5억씩이 투자되는 이 행사는 총 50억원의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에서는 ‘생활속의 4대강 사진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으며 총 2억6천만원 규모의 이 행사는 4대강 권역별로 2개분야, 50명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강 의원쪽은 밝히고 있다.

    국토부와 문광부의 이러한 사업계획을 모두 합하면, 오픈 행사, 국제 행사, 각종 부대 행사 등 100억원 대의 거대한 4대강 홍보가 계획되고 있다고 강 의원쪽은 주장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은 이에 대해 “봄철 2~3일 내린 비에 대한 사전 대책도 세우지 못해 50만 시민들의 단수대란을 가져 왔고, 장마철 홍수 피해로 교각이 끊어지고 4대강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정부는 4대강 축제판을 벌일 계획만 짜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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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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