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 자유주의 정치 이상으로 부활
    2011년 06월 26일 09:35 오전

Print Friendly
   
  ▲책 표지. 

『자유주의의 가치들: 드워킨과의 대화』(김정오 등 공저, 아카넷, 25000원)는 로널드 드워킨(Ronald Dworkin)의 사상을 통해 자유주의의 가치들을 새롭게 조망하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유주의가 담지하고 있는 가치들의 철학적 토대를 밝히고 그 가치들이 얼마나 다양한 이론과 담론을 펼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는 다른 자유주의자들과는 달리 자유와 평등이 서로 구별되는 가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둘을 동시에 달성하지 않는다면, 어느 하나도 달성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다.

사회주의권의 몰락과 함께 천대받았던 평등의 이념을 그가 새롭게 해석해 자유주의적 정치 이상으로 다시 살려놓은 셈이다. 그는 이런 공로로 2007년 인문사회과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홀버그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 학자들과 드워킨이 직접 설명하는 ‘드워킨의 법철학’

로널드 드워킨은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일 뿐만 아니라 영미권의 법철학 및 정치철학 논문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명한 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일상적인 삶에서 부딪히는 법률, 도덕, 정치적 문제들을 철학과 연결시켜 법실증주의가 주류를 이루던 영미 법학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법이 도덕과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법은 정치도덕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법철학이 여간해서는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책들이 국내에도 몇 권 번역되었지만 일반 독자가 읽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대담의 형식을 빌려 드워킨이 자신의 목소리로 그의 사상을 직접 전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제1부는 지난 2008년 드워킨이 방한해서 진행했던 인터뷰와 전문가 세미나, 공개강연의 내용을 대화체로 담고 있다. 여기에서 그동안 그의 글에서 불분명하거나 의문스러운 부분들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제2부는 로널드 드워킨의 법이론, 법사상, 정치철학을 다룬 국내 학자들의 최근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그간 국내 학계에서 이루어진 드워킨 연구의 상황을 보여준다.

                                                 * * *

저자 : 김정오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저자 : 장영민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저자 : 김비환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저자 : 염수균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과 철학과, 글로벌법학과에서 강의.

저자 :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저자 : 함재학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