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소녀의 생생한 '혁명의 기록'
        2011년 04월 23일 12: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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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4.19혁명과 소녀의 일기』(이재영, 해피스토리, 15000원)는 지난 4월 15일 방송된 KBS2TV 금요기획 ‘4.19 어느 소녀의 일기’ 다큐멘터리의 모티브가 된 책이다.

    4·19 혁명 당시 18세 여고생이었던 소녀 ‘이재영’씨가 보고 겪은 4·19혁명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51여년 만에 처음 공개된 이 일기는 1959년 8월부터 1960년 4월 19일 혁명 전후, 8월 27일까지의 4·19 혁명의 체험기이자 관찰기이다.

    이 책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기록인 생생한 ‘일기’ 형식을 취했지만, 저자는 시대와 역사의 관찰자이자 참여자로서 역사의식을 가지고 쓴 4·19 혁명의 공적 기록이기도 하다.

    4·19 혁명과 민주주의라는 근현대사 격변기라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 불행한 삶을 살기보다는 꿋꿋하게 꿈과 사랑을 잃지 않았던 한 어린 소녀의 솔직한 고백과 기록들이 4·19 혁명의 ‘사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1960년 3.15 부정선거를 통해 장기 집권을 꿈꾸던 이승만 정부를 향한 국민들의 분노와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은 4. 19 혁명을 만들어냈고, 결국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내 80년 5.18 민주화운동, 87년 6.10민주화운동 등 위대한 민주주의의 물결로 이어졌다.

    당시 18세의 나이로 4.19 혁명에 참가했던 이재영씨, 교복을 입고 학교 대신 거리에 나섰던 그녀는 함께 민주화를 외치던 시민들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던 그 처절했던 혁명의 시간을 생생하게 일기에 기록했다.

    고등학교 사회과 근현대사에 실린 한 장의 사진. 소녀 이재영은 그해 4월 26일 지프차 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꺼내 들고 있는 이 사진이 바로 4·19혁명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진 가운데 한 장이 됐다. 사진이 되었다.

    태극기를 흔들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18세 소녀였던 이재영씨는 3월15일 부정선거부터 4월 19일 혁명의 과정을 매일매일 소상히 일기로 남겼다. 18세의 평범한 소녀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51년 전 그녀의 일기를 통해 역사의 봄을 되살려 낸 민주주주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 *

    저자  : 이재영

    봄 향기가 세상에 가득할 때 시 구절을 읽으며 낭만에 빠져 보기도 하고 미래의 세상을 아름답게 그려가던 꿈 많던 여고2학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부패와 부정선거가 민주화로 가는 길의 발목을 잡고 있던 당시 민주화의 물결 속에 소녀도 동참한다. 51년이 지난 지금 어느덧 소녀 할머니로 바뀌었지만, 소녀 할머니는 이제 또다른 제2의 소녀들과 소년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4·19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맨주먹으로 항거하다 피 흘리고 목숨을 바쳐 이루어 낸 민주혁명인 4·19혁명은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졌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학생들이 중심으로 이루어 냈던 ‘시민혁명’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목숨 걸고 지켰던 소중한 민주주의 정신을 오늘날 손자, 손녀들이 마음 속 깊이 기억하고 배우고 실천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4.19혁명과 소녀의 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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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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