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권순정, 울산 중구청장 후보 사퇴
    2011년 03월 03일 09:5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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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27재보궐선거에서 울산 중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권순정 민주노동당 중구지역위원장이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울산지역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중구청장 후보를 사퇴하겠다”며 “중구청장 야권후보 단일화의 밑거름이 되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가 중구청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대신 “중구 발전과 서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중구4선거구 시의원 후보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울산의 행정이 노동자, 서민을 위해 펼쳐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정책적 대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 명의 시의원이 더욱 필요한 때”라며 시의원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권순정 후보의 사퇴는 민주당이 동구청장을 민주노동당에 양보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화답 차원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동구청장 당선에 당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후보를 민주노동당에 양보하는 대신 중구청장 후보는 민주당 중심의 단일화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는 울산 동구에 대한 무공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임상우 울산시당 대변인은 2일 이에 대해 “사실상의 김종훈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간주하고, 이를 환영한다”며 “민주노동당은 4.27재보선에서 울산이 굳건한 야권연대로 전국적인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야5당이 4.27재선거, 총선-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야권후보 단일화는 한나라당 일방독주를 막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의 명령이기에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시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대 야권단일후보의 구도를 만들어 선거를 치룬다면 승리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며 “각 당의 입장과 이익은 뒤로 두고 통 큰 양보와 단결로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4.27재선거 승리는 2012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출발이자 초석이기에 민주노동당이 먼저 결심하게 되었다”며 “나를 민주노동당 중구청장 후보로 뽑아 주신 중구 당원동지들과 깊이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많은 구민들의 후보단일화 바램을 민주노동당이 먼저 실현하자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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