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알바' 37.2% "실제 사고 경험"
        2011년 03월 04일 09:1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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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학 입학을 앞둔 피자가게 아르바이트생이 배달 중 사고로 숨지는 등 배달 아르바이트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이들의 절반은 “과도한 시간 경쟁 등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배달 아르바이트생 4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52.9%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아르바이트생들의 부주의가 문제일 뿐’이라는 응답은 27.9%로 나타났다. 

    또 실제로 알바생 중 37.2%는 배달 중 사고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배달의 형태별로 살펴보면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알바생이 43.9%로 사고 경험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차량 배달이 37.5%, ▲자전거 배달(31.0%)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배달(12.5%) ▲도보 배달(17.2%) 순이었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배달 시간 및 배달 물량 등에 따른 무리한 운전’이 46.6%로 배달 중 사고 원인 1위로 꼽혔다. 이어 약 44%의 사고 경험 알바생들은 운전 미숙과 부주의를 원인으로 꼽았는데 이중 23.6%는 ‘자신’이, 20.5%는 ‘상대 차량 운전자’가 부주의했던 탓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사고의 원인으로 ‘무리한 배달’을 꼽는 응답은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55.4%)과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55.6%)에서 일하는 알바생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비용 등 사후 처리는 ‘보험 등 사측에서 직접 처리’해 주었다는 응답은 15.9%에 그쳤다. 반면 사고 경험 알바생의 절반에 가까운 47.7%가 ‘일부는 사장이, 일부는 직접 처리’했다고 밝혔으며, ‘전액 직접 처리했다’는 응답도 18.9%에 달했다. ‘일단 사장이 처리하고 이후 급여 등을 통해 변제했다’는 응답도 약 5.3%로 나타났다.

    사고 금액 전액을 알바생이 직접 처리해야 했다는 응답은 개인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근무한 알바생(23.4%)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 알바생(10.5%)에게서 가장 적었다. 반면 사측에서 처리해줬다는 응답은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 알바생(23.7%)이 가장 많았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일반 매장 알바생(10.7%)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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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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