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리비아 제재…황우석 박사 그곳에 왜?
        2011년 02월 28일 08: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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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를 26일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최근 리비아를 다녀온 황우석(59) 전 서울대 교수(수의학)가 리비아 정부와 1500억원 규모의 연구 과제를 추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 스님 열반 뒤 길상사 주지이자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장으로서 후계자 구실을 한 덕현 스님이 갑자기 떠난 것은 애초 알려진 것처럼 법정 스님 문도들간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가 박경리 선생의 딸이자 김지하 시인의 아내 김영주 토지문화관 관장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28일자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다.

    경향신문 <‘사고철’ KTX 사고칠 허준영>
    국민일보 <유엔, 리비아 제재 만장일치 채택>
    동아일보 <중 마음도 돌린 ‘리비아의 눈물’>
    서울신문 <오바마 “중 인권 신장하라” 직격탄>
    세계일보 <북 “서울 불바다” 전면전 협박>
    조선일보 <정부 내 대북전단 이견>
    중앙일보 <“미, 한국 요청 땐 전술핵 재배치”>
    한겨레 <안보리 ‘카다피 제재’ 만장일치>
    한국일보 <북 “서울 불바다” 또 위협>

    국제사회 ‘리비아에 군사개입’ 거론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국은 26일 1000여명이 사망한 리비아 사태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고 ‘결의 1970’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카다피와 측근 등 16명에 대한 여행 금지, 카다피와 자녀 등 6명에 대한 자산 동결, 1000여명이 숨진 리비아 사태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반인도 범죄 조사 착수 등이 뼈대다.

    이 같은 제재방안은 군사개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재수단을 동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군사적 가능성에 대해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어떤 행동도 유엔의 위임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유엔이 위임하면 군사개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조선일보 2월28일자 1면. 

    한편 뉴스사이트 ‘워 인 이라크’는 카다피의 부인과 그의 아들 딸 등 자녀들이 26일 리비아를 탈출, 오스트리아 빈으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황우석 박사가 리비아에 다녀온 이유는

    최근 리비아를 다녀온 황우석(59) 전 서울대 교수(수의학)가 리비아 정부와 1500억원 규모의 연구 과제를 추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등은 황 전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주장을 28일자에서 전했다. 현상환 연구원 자문교수 단장은 27일 “그동안 리비아와 비밀리에 이런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리비아 정부가 지난해 발주한 ‘리비아 보건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5개년 과제’의 국제 입찰을 따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일 본계약을 하려고 했으나 반정부 시위로 하지 못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중앙일보 2월28일자 6면. 

    황 전 교수는 2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리비아에 간 것은 현지 최고위층과 관련된 일 때문”이라며 “리비아 연구기관이나 장관 정도 수준에서 나를 초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의 초청으로 가서 어떤 일을 했는지) 지금은 밝힐 수는 없다. 굉장히 큰 일을 하고 있다”며 “알게 되면 놀라서 뒤로 넘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26일자 5면 <탈출 행렬 속 황우석…리비아에 왜>에서 25일 오전 11시30분쯤(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나타난 황 전 교수의 모습을 단독 보도했다. 당시 황 교수는 왜 리비아에 갔는지, 그곳에 얼마나 체류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황 전 교수는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2006년 서울대 교수직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법정스님 1주기, 길상사 잡음 전말은

    법정 스님 열반 뒤 길상사 주지이자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장으로서 후계자 구실을 한 덕현 스님이 갑자기 떠난 것은 애초 알려진 것처럼 법정 스님 문도들간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한겨레 조현 종교전문기자는 11면 <법정스님 뜻 어디로…>에서 이를 살폈다. 문도들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중앙일보가 지난 23일자 2면 <법정 1주기 … 스님은 생전에 “비우고 비우라” 했지만>에서 상세하게 보도한 바 있다.

       
      ▲한겨레 2월28일자 11면.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덕현 스님이 떠난 것은 ‘맑고 향기롭게’ 이사회의 내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맑고 향기롭게’는 창립자인 법정 스님 뜻에 따라 범종교, 초교파를 지향해 왔는데 덕현 스님이 불교적 정체성을 강화하려 하자 기존 이사진 9명의 다수가 반대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덕현 스님은 ‘(법정 스님 책의) 절판은 스님의 진정한 뜻이 아니다’라며 절판 유언을 뒤집으려 했다고 일부 이사가 주장했다. 그러나 덕현 스님의 대학 동창이자 ‘맑고 향기롭게’의 한 이사는 이를 부인했다. ‘맑고 향기롭게’는 3월2일 덕현 스님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선일보, 김지하 아내를 만난 이유는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가 박경리 선생의 딸이자 김지하 시인의 아내 김영주 토지문화관 관장을 인터뷰했다. 29면 최보식이 만난 사람 <“남편 정신병원 12번 입원, 그리고 완치…밖에선 김지하를 잘 몰라”>에 담긴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현대판 화타인지, 무면허 의사인지 논란이 일고 있는 장병두(105) 옹이 김지하 시인과 김영주 관장을 고친 내역을 듣기 위함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1991년 민주화 투쟁 국면에서 김지하 시인이 조선일보에 기고한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등 운동권과의 ‘불화’ 내용이다.

    김영주 관장은 “감옥에 갇혀 있을 때부터 ‘동지’라는 사람들이 김 시인을 죽이려 했고, 그게 안 되자 그를 따돌렸다”며 “이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자 우리 모녀도 죽이려고 했다. 누가 동지이고 적인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노동자 정년, 60세로 법제화한다"

    일반 기업의 노동자 정년이 60세로 법제화된다. 현재 노사 자율로 시행중인 평균 정년(57.16세)보다 3세 가량 늦춰진다고 서울신문이 1면 머리기사에서 보도했다.

    노동계-경영계-정부는 712만명의 베이비붐세대(1955~ 1963년생)의 고용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한 베이비붐세대 고용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서울신문 2월28일자 1면. 

    위원회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을 고려할 때 정년 60세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큰 틀에서 공감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정년 60세가 시행될 경우 공기업과 대기업의 청년 고용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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