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대통합 연석회의, 20일 개최키로
    2011년 01월 18일 10: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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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가 20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사회당 등 진보3당과 민주노총,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시민회의)’는 17일 오후 실무협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로서 지난해 12월 7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가 만나 연석회의에 합의한 이후 약 40여일 만에 연석회의가 열리게 되었다. 1차 연석회의의 참여주체는 8곳으로 진보3당과 민주노총, 시민회의, ‘진보정치세력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 모임(진보교연)’, 농민과 빈민단체를 대표하는 각 1인의 대표자가 참석한다.

분당 평가 등과 관련 일부 이견 있는 듯

한석호 진보신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기로 일정을 합의했다”고 밝혔고, 민주노동당 정성희 최고위원도 “일정과 합의안이 조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신석준 사회당 사무총장은 “각 단위들이 연석회의가 늦어지는 것에 부담이 있는 상태”라며 “실무협의에서 할 것은 다 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석회의 일정을 합의했으나, 연석회의에서 발표할 합의문 내용을 놓고 일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은 “2011년 내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건설 추진, 한반도 평화 실현, 비정규직 철폐, 불평등 한미FTA폐기, 민중생존권 쟁취 등 당면 현안에 공동 대응, 4월 재보선에서 진보대통합을 위한 선거공조 강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2011년 내 통합진보정당 건설 추진과 관련해서는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진보신당 측이 분당 원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한 것을 합의문에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부질 없는 짓"이라며 그냥 넘어가자는 민주노동당과 조율을 해야될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신석준 사무총장은 “20일 대표자 연석회의가 열리기 전 까지 실무협의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합의문 문구 조정을 위해 따로 접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희 최고위원도 “실무협의는 따로 열리지 않지만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견의 조정 필요성을 말해주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같은 이견이 연석회의 개최를 연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늦어도 지난해 연말까지 열기로 한 연석회의가 이미 1달 가까이 늦춰진 것에 대해 부담이 있고, 이와 관련해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사과 발언을 하고 1월 중순 내 연석회의 개최를 약속했다.

신석준 사무총장은 “실무협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기 때문에 쟁점이 불거지더라도 연석회의가 연기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하자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연석회의는 열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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