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5일 정리해고 예고 통보
By 나난
    2011년 01월 04일 01: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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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생산직 400명에 대한 정리해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는 5일, 대상자를 선정해 해고 예고를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31일까지 생산직 47명, 사무직 14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생산직 희망퇴직자 47명을 제외한 353명에 대한 해고예고 통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이 밝힌 해고일은 오는 2월 7일이다.

   
  ▲ 자료=이은영 기자

이에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는 “정리해고가 철회되기 전까지 전 조합원이 투쟁을 벌이고, 현장에 돌아가지 않겠다”며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3일부터는 전 조합원 1,000여 명이 부산시청 앞에서 48시간 공동행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은 48시간 공동행동을 통해 부산시내 거리 선전전 및 문화제, 야간 영화상영 등을 펼치며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사태를 알리고 있다.

특히 한진중공업지회는 정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모든 조합원이 월 50만 원씩 걷어 해고대상자에게 월 50만 원씩 생활비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투쟁기금으로 적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회사 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정리해고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노조는 “실질적인 수주 감소는 경영진의 책임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상생의 방향을 모색해보자”며 정리해고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3년 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의 영도조선소는 지난 2년간 단 한 건의 수주도 없었다.

노조는 부산시의 중재를 요구하며 현재 하남식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며, 금속노조는 정리해고 예고통보일인 5일 오후 3시, 영남권 노조간부 총집결 결의대회를 한진중공업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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