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부터 문민정부 수립까지
By mywank
    2010년 12월 04일 06: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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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올바로 정립하는 것은 국가가 왜곡한 기억에 도전하는 것이며 현재진행형인 민주화운동으로서 기억투쟁의 의의를 갖는다.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은 무엇보다 민주화운동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대를 향한 것이며, 또 동시대인이면서도 민주화운동의 밖에 있던 이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발간사 중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돌베개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총정리한 『한국민주화운동사』의 세 번째 시리즈가 출간됐다. 『한국민주화운동사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엮음, 돌베개 펴냄, 35,000원)은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에서 ‘최초의 민주주의적 정부’라고 할 수 있는 문민정부 수립까지를 다뤘다.

   
  ▲표지

『한국민주화운동사3』는 △신군부의 등장과 5·18민중항쟁 △ 전두환 정권과 반독재민주화투쟁 △6월민주항쟁과 민주화 이행 △노태우 정권과 반독재민주화투쟁 △각 부문(종교·언론 출판·교육계, 문화예술·인권·노동·농민·통일운동 등)의 민주화운동 등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이 책은 편찬위원회가 전체 목차와 중요도에 따른 분량과 해석의 범위 등을 논의해 정하고, 각 시기·주제별 전공 연구자가 1차 집필을 진행한 후 2~3회 토론을 거쳐 수정하고, 어조를 통일하며 최종적으로 자문위원들이 검토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 화해 위원회) 등 과거사 위원회들의 조사 자료 등 최근 발굴되거나 발표된 자료들까지 폭넓게 활용하고, 여러 1차 자료들을 교차 분석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까지의 ‘민주화운동사’ 정리 작업이 산발적으로, 개별적으로, 부문별로 이뤄져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현대사 전공자들의 ‘공동연구’ 형식으로 총정리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민주화운동사 연구의 활성화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지를 담은 작업이기도 하다.

여러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책이지만, 그 내용은 한국 현대사의 각 시대 상황에 비춰 민주화운동사의 주요 사건이나 맥락을 폭넓고 충실하게 기록하고, 그에 균형적인 해석과 평가를 보탠 것으로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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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의해 2001년 설립된 공공법인이다. 민주화운동에 관한 사료수집과 관리, 민주주의 교육과 학술연구, 기념관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올바른 역사 정립과 민주주의 지평을 확대하고, 나아가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성과를 세계에 알려 지구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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