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정당이 지방에 간 이유는?
        2010년 11월 18일 11:03 오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18일 각각 경상남도와 울산을 방문했다. 여의도에서는 민주당과 검찰이 전면전을 벌이고 있고, 대포폰 게이트와 청목회 사건을 두고 여야가 강력한 대치정국을 형성하는 가운데 진보정당들이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이정희 대표와 장원섭 사무총장 등 최고위원단이 경상남도를 방문해 최고위원회도 현장에서 열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이 경남에 내려간 것은 최근 경상남도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낙동강 4대강 사업권을 강제 회수키로 하면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민주노동당이 김두관 도지사와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이후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경남도청에서 4대강 사업권 회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벌일 예정이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경남도당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4대강 사업권 회수와 관련해 경상남도와 중앙정부 간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관해 민주노동당의 정확한 입장을 토론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정부를 막아내고 도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낙동강을 지킬 것이며 오늘 최고위원회를 통해 금년도 예산안에 대해 자세하게 토론하고, 민주노동당이 전체의 힘을 모아 반드시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고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과 인간과 환경이 보존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 사업을 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울산으로 향했다. 현대차 울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측면지원하기 위해서다. 진보신당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 현대차 공장 앞에서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벌일 예정이며 오후 1시 부터는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는 “애초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울산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 울산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현대차 투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며 전국위원회 안건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