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수-안상수, SSM 놓고 설전
        2010년 10월 21일 11:5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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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 SSM문제를 두고 설전을 펼쳤다. 조승수 대표의 취임 예방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조 대표가 “유통산업발전법에 앞서 상생법이먼저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하자 안상수 대표가 “유통발전산업법부터 먼저 통과시켜 주고 상생법을 논의해도 된다”고 받아친 것이다.

    조 대표는 이날 “SSM 문제가 오랫동안 쟁점이 되었으나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먼저 상생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안 대표는 “우리도 상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굳이 동시에 추진 하자고 해서 (야당들이 왜)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좌)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우)(사진=진보신당) 

    이어 “유통산업발전법을 빨리 통과 시켜주면 상생법에 관해서는 우리가 빠른 시일 내에 통과 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지금 한- EU FTA 때문에 (처리가)지연되고 있는데,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상수 대표는 “한-EU FTA가 통과되면 많은 경제적 이익이 있는데 유통산업발전법을 야당에서 통과시켰다면 지금쯤 굉장히 효과가 컸을 것”이라며 “그것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야당에서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유통산업발전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정말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는 “상인대표들이 유통산업발전법을 대단히 완화시킨 형태로 합의해준 이면에는 가맹점 사업조정제도가 담긴 상생법의 동시 처리를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특정 외자기업이 로비를 해서 그것이 늦춰지는 듯한 모습은 집권여당의 입장에서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상수 대표가 “야당에서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바람에 유통산업발전법이 지금까지 통과되지 못했다”고 말하자, 조 대표는 “인사드리러 온 자리라 이런 말이 좀 그렇지만, 야당이 정략적인 것이 아니고 사실은 여당이 합의를 번복한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또한 이날 만남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G20 정상회의는 국운 상승의 큰 기회이고 국격을 신장시키는 기회이기에 정부와 여당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기에 대해 모든 정당이 여야 가릴 것 없이 국익을 위해 같이 (G20을)잘 치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승수 대표는 “G20정상회의가 굉장히 큰 회의이고 중요한 회의이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서도 “정상회의가 1박2일로 열리는데 노점상 문제 등 주변 여건의 치안 문제들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침해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까지 여당에서 잘 헤아려서 민생문제가 침해받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안상수 대표는 “그런 점을 깊이 고려하겠다”며 “잘 협조를 해주어 성공적으로 (G20 정상회의를)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대표로 당선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진보신당이 좋은 정치를 하리라고 기대를 하고 조승수 대표도 큰 정치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안 대표는 조 대표가 40대인 점에 주목하며 “젊은 정당이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해 잘 해주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보기에 야당이 너무 투쟁적인 것 같으니 여야 대표가 자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에 “여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나라 정치는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진보신당의 역할도 여당의 역할에 맞춰서 정체성을 드러내는 정치를 할 생각으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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