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대선 진보대연합 후보 추대
    비정규직당-대자본과 싸우는 당"
        2010년 09월 16일 0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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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이 진보신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난한 이들의 곁으로 돌아가는 진보신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보대연합과 진보대혁신으로 2012년 보수-자유-진보 삼분구도를 만들겠다”며 “2012년 대선에 진보연합 단일후보 추대를 꿈꾼다”고 말했다.

    "대연합과 대혁신은 충돌하지 않는다"

       
      ▲조승수 의원(사진=정상근 기자) 

    조 의원은 이날 “‘진보대연합’과 ‘진보대혁신’은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는 정치적 도전을 통해 진전될 것이며 이 성과에 기초해 대선 진보연합 단일후보를 잘 실천할 수 있다면 그 이후 한국 정치는 보수양당체제에서 보수-자유-진보 삼분구도로 재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대연합’을 강하게 비판하고 ‘진보대연합’을 핵심적으로 강조했으나, 공약 등을 통해 진보신당 자체발전 전략에도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조 의원은 “우리는 ‘통합이냐 독자냐’는 잘못된 논쟁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은 통합이냐 독자냐 하는 양자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연합을 어떻게 하여 진보신당의 노선과 문제의식을 최대화하느냐는 지혜로운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지금까지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연합론에 대해서도 진보신당의 목소리를 가지고 개입해 들어가야 한다”며 “진보신당의 활로는 기성정치권 우두머리끼리의 이합집산이 아니라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있는 다양한 진보세력, 녹색당 추진세력, 진보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노동운동 혁신세력의 이념과 정책을 수용해 진보대혁신을 이루는 길”이라고 말했다.

    "창당 정신 실현에 박차 가해야"

    덧붙여 “창당 정신을 실현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낙후한 운동권 관념, 특히 진보정치운동의 독립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비주체적 경향, 비정규직과 미조직노동자를 아우르지 못하는 노동조합주의 난관을 넘는 것이 진보신당에 맡겨진 임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한 “진보혁신의 든든한 토대를 놓아야 한다”며 “‘평등, 생태, 평화, 연대’,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는 훌륭하고, ‘비정규직과 여성과 청년의 당이어야 한다’는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지역으로 돌아가자’는 문제의식은 오래 전부터 주장해왔던 것으로 이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당 일선조직을 훈련시키고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진보정당의 창당에 나설 때 우리는 언제나 가난한 이들과 함께 했는데 어느 사이 이런저런 정치집단의 힘을 빌려오고, 유권자를 현혹할 그럴듯한 말과 차림새를 가다듬고 선거를 이기는데 몰두하고 있다”며 “현실정치를 무시하면 안되지만 이런 정치전술이 ‘노동자-서민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목적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대연합’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진보대연합’을 강조한 것으로, 조 의원은 “여야 정당들이 앞다투어 내세우고 있는 부유세, 무상교육, 무상의료, 복지 등은 십수년 간 진보정당이 사회개혁의 상으로 주장해왔지만 당시 보수 여야당과 언론은 ‘현실성 없다’고 무시해왔다”며 “이제 그들이 진보진영의 정책을 따르는 것은 자신의 정강정책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의 자산은 진정성과 꾸준함"

    조 의원은 “앞서 거론한 정책들은 여러 명의 국회의원들이 있고, 당세가 드높을 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 같이 당이 어렵고 가난할 때, 우리가 누구이고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한 점의 혼란도 없을 때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누구인지를 깨닫는다면 진보신당은 떨쳐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감히 진보신당의 대표로 나서는 것은 진보신당의 다른 당원들보다 더 똑똑하거나 유능해서가 아니며, 내가 내 삶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적 자산은 진정성과 꾸준함 뿐”이라며 “가난한 이들의 곁으로 돌아가 묵묵히 싸워야 하는 진보신당에게 진정성과 꾸준함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핵심공약으로 △당의 노선 바로 세운다-‘비정규직당’, ‘거대 자본과 싸우는 당’ △당의 체계를 바로 세운다 △당의 토대를 바로 세운다 △ 당의 이념, 정책을 바로 세운다 △당의 전망을 바로 세운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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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후보 약력

    1963년 울산 출생
    1983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징역1년
    1983~1986년 울산・인천 등에서 현장 노동자 활동
    1987년 국가보안법 위반, 징역10월·자격정지1년
    1988년 울산 사회과학서점 ‘신새벽’ 운영
    1991~1992년 민중당
    1993~1995년 진보정당추진위원회
    1995~1998년 울산광역시의원 (환경수도위원회 간사)
    울산참여연대(준) 공동대표
    1997년 국민승리21 대통령 울산선거대책본부 집행위원장
    1998~2002년 울산 북구청장
    2004년 학교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 울산연대 공동집행위원장
    2004~2005년 제17대 국회의원, 산업자원위원회
    2007년 진보정치연구소 소장
    2008년 에너지정치센터 대표
    2009~현재 제18대 국회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진보개혁입법연대 대표의원
    진보신당 녹색위원회 위원장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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