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갑 "중앙위 결정 성실 이행
    당원 총투표 폐기…선거 공정관리"
    비대위 당권파 참여 제안…폭력사태 등 사죄 '큰절'
        2012년 05월 14일 04: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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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전자 투표 결과에 따라 혁신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강기갑 의원이 14일 오후 3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위의 결의 성실 이행, 추가 쇄신방안 모색 △6월 말 새 지도부 선출 공정, 투명 관리 △당원 의견수렴 거쳐 당의 문제점에 대한 제도적 보완대책 강구 등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들께 사죄하는 뜻으로 큰 절을 하고 있는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사진=장여진 기자)

    강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비상대책위는 ‘수습비상대책위’나 ‘봉합비상대책위’가 아니다. 말 그대로 ‘혁신비상대책위’다.”라며 “쇄신의 무거은 과제가 주어진 만큼 혁신비상대책위는 뼈아픈 고통을 감내하면서라도 국민 앞에 진보정치의 새로운 발판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앞으로 3일 안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 그는 “당권파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혀 당권파에도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또 외부 인사 영입도 현재 거론되고 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 사무총장 역할을 대신할 비대위 집행위원장은 권태홍 전 국민참여당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위원장은 당권파들이 주장하고 있는 경쟁 부문 비례후보 거취 결정을 위한 당원총투표에 실시 요구에 대해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에서 (비례 총사퇴에 대한) 당원총투표는 폐기된 것과 다름 없다.”며 비대위에서 당원총투표를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또 이번 중앙위 폭력사태와 관련해 비대위 출범 후 수일 내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우파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검찰 수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 문제는 당에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조속한 시간 내에 당을 재창당의 의지와 각오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고,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갖고 계신 마지막 기대의 끈이 끊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혁신의 의지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6월 말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당원 명부도 전면적으로 재조사 및 정리해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도 밝혀, 현재 당권파측이 가지고 있는 당원명부, 회계장부 등의 대한 인수인계 과정에서 마찰도 예상된다.

    강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폭력사태 등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하는 의미로 단상에서 내려와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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