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4대강’ 편, 내일 정상 방송
    By mywank
        2010년 08월 23일 02: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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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의 의혹을 폭로한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이 24일 밤 11시 15분에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당초 해당 제작물은 지난 17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김재철 사장의 ‘방송 보류’ 결정으로 불방된 바 있다.

    PD수첩 측은 23일 오후 트위터(@PD_Note)를 통해 “내일(24일)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정상 방송될 예정입니다”며 “내일 방송은 지난주보다 보강해 더 충실한 내용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가위 질은 없습니다. 성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일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PD수첩은 오는 24일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에서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사실상 ‘대운하 사업’으로 추진하는데, 청와대와 국토해양부(국토부) 관계자가 참여한 ‘비밀팀’이 개입한 의혹과, 이 팀이 ‘수심 6m 확보’ 구상을 지속적으로 전달한 의혹 등 제기할 예정이다.

    방송이 재개된 경위와 관련해, 김태현 PD수첩 CP는 23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오늘(23일) 오전 11시 제작본부장, 편성본부장과 편성국장, 시사교양국장이 시사를 했고, 문제가 없어 내일 정상적으로 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사교양국장이 불방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왔고, 오늘 자리를 제안해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국장책임제의 취지를 최대한 유지했다고 본다. ‘비밀팀’을 ‘태스크포스팀’(TF)으로 바꾸는 것 외에는 당초의 내용이 그대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준식 언론노조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편집·제작 부문)는 이와 관련 “대내외적 반발 여론이 김재철 사장의 사전검열 의지를 무산시킨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스런 일이지만 그렇다고 경영진에 의한 방송불가 지시라는 유례없는 사태가 해결된 것도 아니며 묻어버리고 지나갈 수도 없는 일"이며 "재발방지도 확보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PD수첩 불방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PD수첩이 24일 정상 방송되기로 결정됨에 따라, 23일 저녁 7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촉구 국민대회’는 이근행 MBC 본부장이 방영 재개의 경위를 설명하는 보고대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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