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운동의 거대한 힘, 무브온
By mywank
    2010년 05월 15일 12: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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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사랑하는 50가지 방법』(무브온 지음, 송경재 옮김, 리북 펴냄, 13,000원)은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시민운동 조직인 ‘무브온(MoveOn.org)’ 회원들이 자신의 정치참여 경험을 소개하는 총 50편의 글을 모은 책이다.

   
  ▲ 표지 

현재 50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무브온은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하지만, 초정파적인 이슈와 가치를 주창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조직이다. 그동안 이들은 온라인의 강력한 영향력을 기반으로 오바마 대통령 당선 등 모든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무브온은 시민 정치활동의 모범사례를 모으기 위해 회원들에게서 2,500개 경험담을 모았으며, 그 중에서 50개를 가려 뽑아 △시민연대 △선거참여 △언론개혁 △개인차원의 정치참여 △정치활동 효과적 방안 등 5개의 주제별로 나눴다.

경험담을 쓴 무브온 회원들은 더 나은 미래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실천 가능한 시민행동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데, 자신의 투표 이야기에서부터 청원에 서명하는 일, 티셔츠를 만들어 파는 일, 후보로 직접 나서는 일까지 그 내용은 다양하다.

무브온 회원들은 시민들이 정치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며, 시민의 활발한 정치참여 활동이 ‘나라를 사랑하는 행동’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런 메시지는 시민운동에서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연대의 방안, 이미 정치영역으로 깊숙이 들어와 버린 언론에 대한 역할과 대응, 투표참여와 선거캠페인 참여 등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시민 정치교본’이자, ‘시민참여 매뉴얼’이다. 따라서 행동하는 시민으로서 민주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여기의 실린 무브온 회원들의 경험담을 ‘한국형 시민참여 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한  본보기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편 이 책은 송경재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학술연구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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