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을 걷다』 3일 출판기념회
    2010년 03월 02일 03: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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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석준 부산시당 위원장이 3일 오후 7시 30분 부산일보 10층 소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낸 책은 『김석준, 부산을 걷다』란 제목으로, 부산의 곳곳을 직접 걸으며 부산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보통 정치인들의 책 출판이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있는 것과 달리 김 후보의 책은 ‘부산’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진보신당 측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이 책에서 부산에서 50년 간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난개발에 대한 비판을 섞어놓았다.

‘용두산 공원’ 사진을 바라보며 어렵던 시절의 정겨움을 추억해보고, 자갈치 바닷가에 연탄불과 나무의자를 놓고 구워 먹던 꼼장어 사진에서는 청춘의 울분과 고민, 기쁨과 우정을 떠올리는 식이다. 아울러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독재정권 시절 재야 운동을, 옛 ‘동래동물원’ 사진 앞에서 제대로 된 동물원 하나 없는 부산의 현실을 떠올린다.

또한 ‘청사포 바닷가’사진을 두고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온천천과 멀쩡한 자연계곡의 바위들을 포클레인으로 걷어내고 커다란 욕조(?)를 만들어놓은 장산 폭포사 계곡의 사진을 비교해보고 천혜의 자연이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독자들에게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김 후보는 또한 이 책에서 “부산이 가진 잠재 자원을 빠른 속도로 고갈시키는 난개발에 대해 분노”하고 부산에서 추진되는 400여 개의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계획이 “제2, 제3의 용산참사를 예고하는 지뢰밭”이라 고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 GS건설과 같은 건설자본과 투기적인 개발업자의 잇속을 챙겨주기 위해 원주민을 삶의 터전에서 내쫓는 일, 아름다운 항구도시 부산이 자본의 욕망에 희생되어 회색 콘크리트의 거대한 아파트촌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자본주의에 물들어가는 부산의 현실에 개탄하기도 한다.

김 위원장은 이 책의 발간사에서 “최근 부산이 부쩍 활력을 잃고 시들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부산을 부산답게 지켜나가기 위해서 그리고 부산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 많은 부산 사람들의 부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이 책에서 “부산 사람들의 부산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데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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