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노동당 농성장 방문
    2010년 02월 23일 12: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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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농성중인 민주노동당을 방문해 “우리가 같은 전선에 놓여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연대연합을 이뤄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고 잘못된 정치의 질주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홍영표, 백원우 민주당 의원과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과 함께 농성장을 방문한 한명숙 전 총리는 “민주노동당이 어려움 겪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유린에 당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민주노동당이)이것을 통해 뿌리를 깊게 내리고 성장할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격려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민주노동당사를 방문해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 당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정택용 기자 / 진보정치) 

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한명숙을 거쳐 민주노동당으로 왔다”고 검경의 수사를 비판하며 “이것이 얼마나 더 확대것인지, 지자체 선거 앞두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결국 우리가 단결해 지방선거를 승리하는 게 이 탄압을 뚫고 나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병윤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투쟁의 종착역은 야권 승리로 되어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국민의 승리로 만드는 것이 초미의 관심으로, 수도권 승리를 위해 모든 당들이 소탐을 버려야 한다”고 호응했다. 다만 강기갑 대표는 여기에 “민주당이 잘 해줘야 되는데, 광주에서 선거구 쪼개는 등 이러면 안된다”며 “소탐대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명백히 잘못”이라며 “당 내에서도 많은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인천에서 이번 지방선거 논의가 있는데 민주당이 실질적인 양보를 하고 연합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검경에서)이리저리 흘리는 것 가지고 보수언론이 흠집내기하는게 더 얄밉더라”며 “민주노동당은 진성당원제로 알뜰하게 (운영을)해왔다. 의원들은 세비 받은 것도 다 내놓고 사는데 당비 받은 거 가지고 어디로 흘러간 것 것 처럼 언론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명숙 전 총리는 “(검경이)무리수를 두고 기획 과잉수사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탄압의 부메랑은 자신들에게 갈 것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과 신념 버리지 말고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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