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노조 사태 국정조사 관철돼야”
    By mywank
        2010년 02월 03일 01: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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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위원장 등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가 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민주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지도부는 코레일의 철도노조 파업유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당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지도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탄압과 한진중공업, 금호타이어의 정리해고(구조조정) 문제 등 노동현안에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공노-전교조 탄압, 지방선거 겨냥한 것"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이 상식을 뛰어 넘는다. 그야말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며 “철도노조 (파업유도 의혹 사태와) 관련 국정조사는 반드시 관철돼야 하며, 현재 전공노, 전교조 탄압은 곧바로 6월 지자체, 교육감 선거를 겨냥하는 공안탄압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와 민주당 관계자와의 간담회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김 위원장은 이어 “한진중공업이나 금호타이어 등 금속 제조업에서 불어 닥치고 있는 정리해고 바람은 경영진의 잘못된 부실 방만 경영의 결과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잘못된 일이다”며 “민주노총이 잘 돼야 민주당도 덩달아 다 잘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진보개혁진영 전체가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민주노총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노총에 대한 정부의 탄압은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공노, 전교조에 대한 노동탄압을 지켜보면서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판세력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결심인 것 같다. 그럴수록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노총과 민주당은 동지적 관계" 

    정 대표는 이어 “이럴 때 일 수록 민주노총과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민주노총과 민주당은 ‘동지적 관계’라고 본다. 민주노총과 전교조의 합법화 때도 민주당이 같이 했고, 전공노 결성에도 앞장섰다”며 “지금이야 말로 민주노총과 민주당이 손을 잡고, 이명박 정권의 노동탄압과 비판세력 탄압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번에 철도파업 사태를 이 정권이 대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실망했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며 “그 때부터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노동탄압문제를 철저하게 따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야 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노총 측에서는 김영훈 위원장을 비롯해 정의헌, 정혜경, 노우정 부위원장 등이, 민주당 측에서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이미경 사무총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김재윤 의원, 홍영표 의원, 이목희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측 대표자의 인사말이 진행된 뒤 35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노동현안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간담회가 끝난 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레디앙> 기자와 만나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전공노 전교조 탄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며 “한진중공업에서 정리해고가 발생되었는데, 그 실태를 파악하고 해당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따져나기로 했다. 앞으로 노동현안에 민주노총과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면담 결과를 전했다.

    정의헌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철도노조 사태와 관련한 국정감사와 정부의 교사, 공무원노조 탄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한진중공업,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고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지도부는 2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을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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