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노조 집행부, ‘재신임’ 받아
    By mywank
        2009년 12월 16일 06: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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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위원장 등 KBS 노동조합 집행부가 16일 오후 2시부터 열린 대의원대회를 통해, 재신임을 받았다. KBS 노조 집행부는 이날 사측과 협상한 ‘공정방송 강화방안’을 토대로 대의원들에게 신임 여부를 물었으며, 143명의 대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99명이 찬성을 43명이 반대표(기권 1표)를 던졌다.

    ‘김인규 사장 퇴진 투쟁’을 선언했던 KBS 노조 집행부는 총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되자 사측과 협상에 나섰으며 △사장 취임 1년 중간평가 △공방위 역할, 운영 강화 △외부인사 참여하는 ‘공정성위원회’ 신설 △인사검증 장치 도입 △제작비 현실화 △정치독립적 사장 선임을 골자로 한 공영방송법 제정 노력 등에 합의했다.

    현재 집단적으로 노조를 탈퇴한 KBS 구성원들은 새 노조를 구성해 17일 언론노조에 가입할 예정이며, KBS노조는 이를 비난하며 노조 복귀를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결정으로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다수의 KBS 구성원들과 노조 집행부는 제 갈 길을 가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KBS 구성원들은 이날 대의원대회 결과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KBS의 한 PD는 이날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현재 노조 대의원들의 의사구조가 많이 왜곡된 상황이다. 대부분 노조 집행부가 ‘수족처럼 부리는’ 사람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무장해제 당한 ‘불임노조’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강동구 KBS 노조위원장은 급격한 체력 저하를 호소하며 지난 9일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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