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노조, "12월초 총파업 예정"
    By mywank
        2009년 11월 23일 11:2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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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언론특보’ 출신인 김인규 씨를 낙하산 사장으로 규정하고, 총력투쟁을 선언한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이 오는 24~30일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다음달 초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3일 오후 2시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열고 △총파업 찬반투표 일정△총파업 돌입시점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최성원 노조 공정방송실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오늘 비대위에서 총파업이 최종적 확정되면, 곧바로 내일(24일)부터라도 총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통 투표는 주말을 빼고 5일 동안 진행된다”며 “총파업은 12월초가 가장 유력하고, 김인규 씨가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김인규 씨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24일 오전부터 본관과 신관 출입문 주변에서 ‘출근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 비대위를 열고 ‘김인규 씨가 KBS 사장으로 오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내용을 결의한바 있다.

    노조는 23일 ‘특보 47호’를 통해 “이번 총파업은 살아있는 권력과의 기나긴 싸움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연대여부가 투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정권이 낙하산 사장을 공영방송에 내려 보냄으로써 공영방송을 장악해 독재의 길을 가겠다고 선전포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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