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국정원'과 정면 대결
    By mywank
        2009년 09월 18일 11: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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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민간인에 대한 국군 기무사령부의 사찰 의혹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의 시민단체 사찰의혹을 제기해 국가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사찰 사례를 추가적으로 폭로하면서 정면 대결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박원순 이사는 국정원이 민간단체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원 직원이 모 재단 이사장을 찾아 자신에 대한 탐문을 했고 △자신이 이사로 등재된 모 재단에는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등을 물었으며 △모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한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박원순 홈페이지

    그는 자신의 참여했던 ‘아름다운 커피’ 사업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 4월 모 대학 카페 오픈식이 끝난 뒤, 국정원 직원이 그 대학 총무과를 찾아와 아름다운가게를 왜 지원했는지를 문의했다”며 “특히 ‘좌파단체들의 자금줄이며 운동권 출신 직원들이 대다수인 아름다운가게를 후원한 사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가게’에 사업에 대해서도 “지난 6월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모 은행 담당자에게 전화해 ‘아름다운가게와 무슨 관계가 있길래 오랜 시간 많은 돈을 지원했느냐’고 문의했다”며 “지난 5월 자선바자회 진행 관계로 미팅할 때 관계자가 ‘국정원에서 전화를 받았다. 아름다운 가게 행사를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이사는 이밖에도 국정원이 △공공기관들에 민변 소속 변호사들에게 사건을 수임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고 △모 기업 임직원에게 ‘어떻게 시민단체 회원이 될 수 있느냐’라는 압력을 넣어 평생회원을 탈퇴시키게 만드는 등의 개입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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