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백지 투표논란 끝 '재투표'
By 나난
    2009년 09월 16일 05: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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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노조 집행부 선거 개표 과정에서 백지 투표용지가 나와 무효표 논란 끝에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됐다.

16일 현대차지부가 노조 집행부 선거 투표함을 개표한 결과 창원 판매본부 투표함에서 백지 투표용지가 포함돼 선거인 266명보다 1장 많은 267표가 나와 집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었다. 이에 현대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긴급회의를 갖고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확정했으며 구체적 방안은 17일 선관위 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집계된  개표 현황에 따르면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의 이경훈(기호 1번) 후보가 1만2,717표(31.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민주현장’의 권오일(기호 3번) 후보가 1만978표(26.86%), ‘현장연대’의 홍성봉 후보(기호 2번)가 1만892표(26.6%)를 얻어 2, 3위 후보 간 표차가 86표에 불과했다. 민주노동자회 김홍규 (기호 4번) 후보는 6,028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무효표 논란이 일은 266표를 가산할 경우 2, 3위의 당락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해 선관위는 재투표를 결정했으며, 이에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이경훈 후보와 권오일 후보 측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지부는 오는 30일까지 재투표 및 결선투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5일 실시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집행부 선거에서는 전체 조합원 3만8,198명 중 3만2,568명이 투표에 참여해 90.5%의 투표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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