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도, 팔뚝질도 없이 신나게 놀다
    "16개 전지역 출마…의원 당선 전력"
        2009년 09월 13일 12: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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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김혜경 등 전현직 대표와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진보신당이 창당 이래 처음 평당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자리를 마련했다. 진보신당은 12일부터 1박 2일 간 충북 괴산 화양청소년 수련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500여명의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당원한마당’을 열고 당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2010년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당원 중심 다양한 프로그램들

    이날은 노회찬 대표의 말처럼 “토론도, 팔뚝질도 없이 즐기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오후 2시 부터 속속 모여든 당원들은 용산참사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오후 4시부터 분과별로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

    부스에는 사회민주주의 당원모임이 후원한 ‘2010년 지방선거, 죽느냐, 사느냐’ 토론회 외에도 건강위원회가 준비한 당원 건강체크, 녹색위원회가 준비한 자전거 발전기로 과일주스 만들기, 사진동호회가 준비한 ‘미니스튜디오 촬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었다.

       
      ▲지방선거기획단이 주최하고, 당내 사민주의 당원모임이 후원한 토론회.(사진=정상근 기자) 

    1부 행사는 진보신당 당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희망의 광장’으로, 진보신당의 활동을 되돌아 보고 당의 비전과 2010년 지방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확인하는 내용이 중심이 됐다. 이 자리에서는 당원들을 인터뷰한 동영상을 상영했으며, 김병일 경북도당 위원장이 “16개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모여 전 지역 출마를 결의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어 용산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매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노회찬 대표가 기증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글씨는 45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당가경연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친 4곡이 결선에 올라 뜨거운 한 판 승부를 펼쳤다. 당가경연대회에서는 구정모 당원의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가 1등상을 차지했다. 구정모 당원은 “본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했고, 다른 곡들이 좋아 1등상을 받은 것이 당황스럽다”며 “부상으로 받은 기타로 앞으로도 투쟁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노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우리 당의 기본노선은 나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창당정신은 ‘소통’이었다. 진보신당은 진보운동과 진보정치에 대한 반성과 혁신에서부터 출발한 것인데, 그 반성의 지점이 바로 소통의 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기본노선은 나눔”이라며 “번 것, 가진 것, 미래, 희망에 대해 나누자”고 말했다.

    노 대표는 또한 “진보신당은 앞으로 밖의 요구대로, 정세대로만 몸을 맡길 수 없다”며 “우리 나름의 방향키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첫걸음이 바로 민생대장정”이라며 지난 8일부터 시작한 ‘민생대장정’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 대표는 “민생대장정을 행정적, 관성적으로 운용해 헛된 노력으로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생대장정을 시작으로 아직까지 우리들의 정당인 진보신당을 4천만 민중들의 정당으로 만들어 2010년 지방선거를 넘어 2012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가경연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김종철 대변인-이봉화 당원이 경연대회 후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노 대표는 이어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6개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 지역 출마를 결의했으며, 나 역시 그 길에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해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기초, 광역의원 당선에 전력을 다 할 것이며 특히 진보정당 후보를 반드시 1명 이상 시장으로 만들어 진보신당이 행정을 잡으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나 언제나 물처럼 원칙을 잃지 않고 나아가자”며 “절벽이 있으면 폭포처럼 떨어지고, 높은 산이 가로 막으면 휘감아 반드시 넘어가 물들이 만나는 가장 낮은 곳, 민중의 바다로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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