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홀, 언소주 행사 대관 불허 논란
By mywank
    2009년 08월 11일 03: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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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홀을 관리하는 (주)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이한조) 측이 오는 22일 예정된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패인(언소주)의 창립 1주년 기념행사 대관을 돌연 불허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언소주 측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언소주 NGO 출범 1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 

언소주는 NGO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저녁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올림픽홀에서 ‘언소주를 부탁해’라는 기념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언소주는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으로부터 지난달 22일 대관 승인을 통보받은 뒤, 공연장 대관비 1,450만원 중에 1일 이체한도 제한으로 1,000만원만 우선 입금하게 된다.

‘이해할 수 없는’ 대관 불허

이어 언소주 측은 지난달 30일 “주말이 끼어 있어, 8월 4일까지 잔금을 송금 하겠다”며 대관 담당자와 구두로 합의했고, 지난 3일 ‘납부 독촉장(5일까지 잔금 입금 명시)’을 받게 된다.

당시 담당자는 “(독촉장은) 통상적으로 발부되는 것으로, 개의치 말고 공연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으며, 언소주는 하루 뒤인 4일 잔금 450만원을 입금하며 대관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행사를 불과 10여일 앞둔 지난 10일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대관 승인을 돌연 취소했다. 이들은 밝힌 취소사유는 ‘예약금 체납 및 김성균 언소주 대표, 공연 연출․기획자의 검찰 기소 등으로 공연 내용이 공공성, 안정성에 부합되지 않다’는 점이라고 언소주는 전했다.

언소주 측, 강력 반발

언소주는 11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예약금 체납은 이미 대관 담당자와 협의 완료 후, 납부 기한을 연장 받았다”며 “대표와 공연 연출·기획자가 기소됐다 하더라도, ‘무죄추정원칙’에 의거해 판결이 나지 않은 일로 대관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언소주는 이어 “(주)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의 일방적인 사용 승인 취소에 대하여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공연 날짜가 당장 2주일 밖에 남지 않아 현실적으로 대체 장소 섭외 및 공연 준비 등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재권 한국체육산업개발 올림픽홀 대관 담당자는 이날 오후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올림픽홀은 공공시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용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언소주 대표가 기소되는 등 이런 점들을 감안해 승인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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