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인력구조조정 마무리"
    2009년 08월 06일 09: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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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 간의 최종 합의문이 발표되었다. 쌍용자동차 박영태, 이유일 법정관리인은 6일 오후 8시 15분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간 합의내용을 발표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회생’절차와 공장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합의내용은 6월 8일자 정리해고자 중 ‘현 농성조합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선택에 따라 무급휴직, 영업직 전직, 분사 및 희망퇴직 등을 실시하며 그 비율은 무급휴직/영업전직 48%, 희망퇴직/분사 52%를 기준으로 시행키로 했다.

   
  ▲ 기자회견중인 공동법정관리인들(사진=정상근 기자)

그러나 사측은 ‘현 농성조합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다. 박영태 법정관리인은 “현재 도장공장 안의 인원이 몇 명인지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기존 무급휴직신청자(이탈자)까지 포함해 전체 인원의 48%”라고 강조해 그 수는 6월 8일 기준 976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무급휴직자에 대해서는 1년 경과 후 생산물량에 따라 순환근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실시하며 영업전직을 위해 영업직군을 신설하고 전직지원금(월55만원)을 1년간 지급하되 대리점 영업사원에 준하는 근로조건으로 근무토록 했다.

또한 이번 인력조정 과정에서 무급휴직, 영업직 전직, 희망퇴직을 한 경우 향후 경영상태가 호전되어 신규인력소요가 발생하면 공평하게 복귀 또는 채용하며 무급휴직자와 희망퇴직자에 대해 정부 및 지역사회,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취업알선, 직원훈련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형사상 책임에 대해 형사상 책임은 최대한 선처토록 노력하고 민사상 책임은 회생계획의 인가가 이루어지는 경우 취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남은 자’들에 대해서도 기본급 동결, 상여금 삭감 등 임금 축소와 학자금을 제외한 복리후생의 중단을 합의했으며 회사의 회생을 위한 이해관계자의 의지와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평화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77일간 지속된 점거 파업으로 적지 않은 경제적/정신적 손실이 발생했지만 모두가 우려했던 최악의 불상사를 막고 노사 자율적 의지에 따라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특히 회생을 위한 첫 관문인 인력구조조정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것 또한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노사간 극적 타결로 즉각 점거파업이 해체될 것이며, 동시에 각 시설에 대한 생산 점검 과정을 거쳐 공장 정상화를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9월 15일 예쩡된 회생계획안 제출일정에 따라 ‘청산’이 아닌 ‘계속 기업’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차질 없이 수립,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인식에 참석했던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 지부장이 기자회견장에 나오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한 지부장이 경찰로 바로 출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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