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 시민 종교계, 쌍용차 인권침해 해결 촉구
    By mywank
        2009년 07월 29일 12:04 오후

    Print Friendly

    생존에 필요한 식수 의약품 등의 공급이 차단된 채 쌍용차 노조 조합원 600여 명이 도장공장 안에 고립되어 있는 가운데, 야당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대표자들이 쌍용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계 및 민생민주국민회의(준) 소속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29일 오후 69일째 도장공장 안에서 옥쇄파업 중인 쌍용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에게 식수와 의약품 전달을 시도하고,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사측과 정부가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식량 식수 기타 생필품 반입을 금지하고, 단수 및 가스공급중단 의약품 및 의료진 출입금지 조치를 취해, 인권침해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자들 생명 위협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결국 이는 사측과 정부가 정리해고로 생존권을 박탈당한 노동자의 ‘살려 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고사시키겠다는 것”이라며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자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비판했다.

    명진 스님, 최헌국 목사 등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 이날 오후 2시 평택 쌍용차 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식수 및 의약품 전달을 시도하기로 했으며, 이를 저지하는 경찰 및 사측 관계자들과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길 진보신당 부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등 야당 대표자들과 민변 인권단체연석회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11시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쌍용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 사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희락 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했다.

    "강희락 경찰청장 책임져야"

    이들은 회견문에서 “지난 21일 강희락 경찰청장은 야당의원들과의 면담 때 ‘물과 식량의 반입을 차단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말은 거짓말이었다. 오히려 경찰이 주도해서 물과 식량 반입을 막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는 야당의원들을 농락한 것이며, 강 청장은 이에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도 이날 오후 2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을 면담하고, 쌍용차 문제와 관련 인권위원장의 적극적인 사태해결 노력과 현장조사 실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