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노동자 부인 목매 자살
        2009년 07월 20일 01: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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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재진 정책부장의 부인 박 모씨(30살)가 20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 사망해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평택 굿모닝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오후 1시30분경 끝내 사망했다.

    박 씨는 그의 어머니 조 모씨(53)가 감기 몸살로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화장실 입구에 넥타이로 목을 맨 것으로 알렸다. 이후 병원에서 돌아온 조 씨가 박 씨를 발견하고 119를 불러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 한 조합원이 철문 너머로 자녀의 손을 잡고 있다 (사진=쌍용차 지부)

    이재진 부장은 공장 내 노조 사무실에서 비보를 듣고 공장 밖으로 나오다 경찰에 체포됐고, 정황설명 후 임의석방 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주변의 말에 따르면 박 씨는 그 동안 "어렵고 힘들다"는 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박 씨의 자살 원인을 “우울증”이라고 전했으나, 노조 등은 이를 반박했다. 공장 밖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시민들은 “절박한 상황에서 내몰린 죽음, 정부 측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현장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역시 “우울증 운운하는 것은 죽음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사측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노조 간부 부인의 갑작스런 자살 소식에 평택공장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점거농성을 진행 중인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은 충격 속에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상균 지부장은 “차라리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라며 통곡했다.

    금속노조와 쌍용차지부는 현재 박 씨의 비보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쌍용차 사측은 ‘오 필승 코리아’ 등을 틀고 조합원들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쌍용차 가족대책위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지부 조합원 일부가 평택굿모닝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1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재진 정책부장 부인으로, 노동자 대량 해고 저지를 위한 가족대책위에서 활동하던 A씨가 20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 사망해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A씨의 시신은 현재 평택 굿모닝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이재진 부장은 평택 공장내 노조 사무실에서 비보를 듣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주변의 말에 따르면 A씨는 그 동안 가족대책위 활동을 하면서 "어렵고 힘들다"는 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지부는 이 같은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한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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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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