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 임원선거 연기 쌍용 연대투쟁
    By 나난
        2009년 07월 13일 07: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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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쌍용차 정리해고 저지투쟁 승리 및 중앙교섭, 임단협 타결을 위해 6기 임원선거 공고를 8월 여름휴가 이후로 연기하고, 사태 변화에 따른 전면파업 돌입도 불사한다는 내용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금속노조는 13일 KBS 88체육관에서 24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쌍용차 정리해고 저지투쟁 승리를 위한 대책(안)’을 채택했다. 이날 통과된 대책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주 1회 이상 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쌍용차 공권력 투입 등 향후 사태 변화에 따라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 임기가 시작되는 6기 노조-지부-지회 임원선거 일정과 관련, 임원 선거 공고를 휴가 이후로 연기하고, 휴가 이후 중앙위원회를 열어 선거 일정을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금속노조가 13일 KBS 88체육관에서 제 24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사진=이은영 기자)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대의원 57명의 서명으로 현장 발의된 ‘쌍용차 정리해고 저지투쟁 승리를 위한 대책(안)’에 대해 “원안에 동의한다”며 “쌍용차 문제를 내 문제로 받아 안을 때 15만 조직이 결의되고 파업할 수 있다. 중앙교섭과 임단협 타결 투쟁을 포함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 지부 대의원 등 일부에서 현대차 지부가 실질적인 파업에 돌입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제기하며 이견이 제출됐으나, 논란 끝에 만장일치 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현대차 파업은 사실상 어려워 전 조합원 총파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쌍용차투쟁 종결 없이 중앙교섭 타결 없다는 원칙 아래, 금속노조 6기 임원선거 쌍용차 투쟁 마무리 시점까지 연기, 쌍용차 공권력 투입시 총파업 즉각 돌입, 15일 4시간 파업, 16일 6시간 파업, 21~23 전면파업, 21일 이후 상황전개에 따라 전면파업’을 내용으로 하는 수정동의안이 제출되기도 했지만 재적 525명 중 177명 찬성으로 부결됐다.

       
      ▲ 금속노조 임시 대의원대회에는 쌍용차 가족대책위와 조합원들이 참석해 ‘쌍용차 정리해고 저지투쟁 승리를 위한 대책(안)’ 가결을 호소했다.(사진=이은영 기자)

    이에 앞서 정갑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산별노조 9년차를 지나고 있는 금속노조 앞에는 현재 넘어야 할 매우 큰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경제위기를 빌미로 전국에 희망퇴직과 계약해지, 그리고 정리해고가 일방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현재 53일째 투쟁 중인 쌍용자동차지부에 대해 “두 달 째 생계를 저버리고 용역깡패와 공권력의 폭력에 대항하며 옥쇄파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쌍용차 등 정리해고 분쇄 투쟁, 생존권 사수 투쟁에 함께 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그는 “금속노조는 단일노조에 걸맞게 조직질서를 갖추고 산별투쟁의 조직적 태세를 갖춰야 하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오늘의 결정을 바탕으로 현장 조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지역운동의 중심성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역 지부 전환에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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