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소주, 여행3사 ‘3차 불매기업’으로
    By mywank
        2009년 07월 13일 06: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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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패인(언소주)’이 13일 3차 불매운동 대상 기업으로 하나투어, 롯데관광, 자유투어 등 여행사 3곳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언소주는 현재 벌이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더 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언소주 측이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광고 면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여행사들은 <조선일보>에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은 반면 <한겨레>에는 한 건도 광고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달 8일 ‘2차 조선일보 광고기업 불매운동’ 돌입 기자회견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이번 결정에 대해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카페에 남긴 ‘3차 불매운동’ 제안문을 통해, “삼성 불매운동에 집중할지, 아니면 3차 불매대상기업을 새롭게 선정해 이를 병행할 것인지에 대해 (회원들에게) 의견을 구했으며, ‘병행하자’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광업의 경우 지금이 성수기이고 지금 불매운동을 못하면 적기를 놓치기 때문에, 관광업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이들 여행사를 불매운동 대상으로 병행하더라도, 1인 시위, 선전물 제작 등 삼성에 대한 불매운동은 더 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3차 불매기업 선정의 실질적인 배경에는 삼성 불매운동이 1달이 넘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성과를 내기 쉬운 기업을 선정해 투쟁의 동력을 확보하고자하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레디앙>과의 인터뷰에서도 “삼성 운동이 끝날 때까지 ‘불매대상 3호 기업’ 선정을 미루지 않을 것”이라며 “투쟁의 동력이 떨어지거나 싸움이 지루해진다는 판단이 든다면, 삼성에 이어 ‘3호 기업’을 선정해 투쟁의 동력을 배양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언소주 측의 불매운동이 강요 및 업무방해에 해당되는지 수사 중이며, 지난달 30일 김성균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또 이번 주 중 김 대표에 대해 구속 등 형사처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13일 오후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현재로써는 제가 구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며 “하지만 그런 불상사가 발생되어도, 조중동 편향 광고 기업에 대한 언소주의 불매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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