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조합원 78명 무더기 연행
By mywank
    2009년 07월 01일 10:2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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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에서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연기를 요구하며, 역사 진입을 시도하던 전국철도노조 조합원 7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되었다. 철도노조 측은 “경의선 개통구간의 선로와 전기공사 진행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되었고, 안전요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해왔다.

철도노조는 7월 1일 개통되는 경의선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무리한 개통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30일 밤 10시부터 개통 현장인 행신역에서 농성을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찰과 철도공사 측은 밤 9시 30분경 역사에 진입하려는 철도노조 조합원 150여명을 제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종렬 철도노조 조직실장이 연행되었다.

이어 1일 새벽 1시 30분 경 역사(구내 1번 홈)에서 경찰과 대치 농성을 벌이던 철도노조 조합원 77명 역시 연행되었으며, 경찰은 이날 5개 중대 5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진압작전에 나섰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1일 새벽 긴급성명서를 내고 이날 사태를 규탄했다. 

이들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인력확보를 주장하며 무리한 개통이 아니라, 안전개통이 우선임을 주장한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그리도 무서웠던가”라며 “철도노조가 하고자 했던 대시민선전에 대해 폭력적인 진압과 연행을 단행할 만큼 숨기고 싶은 진실이 있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연행된 조합원을 즉각 석방하라”며 “철도노조의 안전운행 실천투쟁과 경의선 복선전철의 철저한 안전점검 및 인력확보를 위한 투쟁은 이후 보다 강화된 형태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일 오전 10시 30분 행신역에서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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