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연대 13일 상경투쟁 유보
    By 나난
        2009년 06월 13일 04: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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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파업 사흘째는 맞은 화물연대가 13일 예고했던 서울 상경투쟁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그 동안 파업농성을 진행해온 지역 거점 60곳에서 투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화물연대는 12일 오후 9시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 긴급 투쟁본부 회의를 열고 상경투쟁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파업 장기화를 막고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대한통운과 정부에 교섭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와 함께 공권력을 남용하여 파업농성을 강제 중단시키려는 기도에 맞서 지역 거점 농성을 완강하게 사수하기로 했다”며 투쟁 방침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또 화물연대는 향후 “물류 총파업의 지속성을 높이고 파급력을 확대하기 위해 거점을 사수하며 비조합원의 동참을 높이고 물동량을 잡음으로써 정부와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조기에 끝내지 않을 경우 집행부를 사법조치하고 농성장에 경찰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12일 오후 2시 강희락 경찰청장 주재의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행위를 엄하게 다스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강 경찰청장은 “가용 경찰력․장비를 총동원해 불법 행위자를 조기에 검거․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대검찰청 공안부(노환균 검사장)는 이날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 등 지도부 7명에 대해 집단운송거부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담 검거반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이들을 검거하고, 가담 정도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이날 운송거부에 가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화물차를 망가뜨린 혐의로 체포된 화물연대 조합원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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