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광장 봉쇄, 민주주의 중대한 위협"
    By 내막
        2009년 06월 09일 02: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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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평화적인 6.10 범국민대회를 무산시키려는 이명박 정부의 불허 방침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9일 오후 2시 10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정부가 야당과 시민사회가 하려는 6.10 범국민대회를 불허하고, 시민들의 소통의 상징인 서울광장을 또다시 공권력으로 봉쇄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에 6.10 범국민대회 의원대책회의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며, "민주당은 6.10 범국민대회를 통해 6.10 민주항쟁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시민들과 함께 6.10 범국민대회를 평화적이고 질서 있게 치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광장 없이 민주 없다, 국민의 광장 서울광장을 열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음을 맞고 있다"

    성명서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음을 맞고 있다. 민주체제가 파괴되고 독재체제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용산 철거민 참사에서 숨져간 고(故) 이상림, 양회성, 한대성, 이성수, 윤용헌, 김남훈 씨, 지난 5월 재벌기업의 횡포와 정권의 노동탄압에 항거해 목숨을 버린 화물연대 박종태 씨, 그리고 지난 달 우리 곁을 떠나간 노무현 대통령, 이 분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종언을 증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각종 반민주적 악법과 강압적인 국가기구를 통해 국민들의 행동과 표현, 사상과 의식까지도 감시·통제하려 들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은 평범한 시민조차 범죄자로 몰아 처벌하기 일쑤이고,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하며 표적수사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어느새 경찰국가로 전락해 버렸으며, 대통령은 국민을 섬기기는커녕 국민 위에 군림하며 국민을 짓밟고 있다"며, "국민은 지금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게 비열한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아넣은 책임을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그러나 독선과 오만으로 똘똘 뭉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반성과 사죄를 하기는커녕, 국민의 광장, 서울광장을 봉쇄하는 강압통치로 국민을 아예 질식시키려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광장에서 싹이 튼다. 광장을 막는 것은 민주주의의 목을 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죽음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과 함께 사멸의 위기에 처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모든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킬 것"이라며, "만일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우리 민주당과 국민의 요구를 끝내 외면한 채 보복과 억압의 공안통치를 고집한다면 그 말로는 참으로 처참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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