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충격과 혼란
    2009년 05월 23일 11: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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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자살’이 공식 확인되자 각 정당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큰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여야는 이에 각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니다.

한나라당은 안상수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중진 의원들이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키로 한 가운데,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으로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에게도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오전 11시,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사태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러날 수 있느냐”고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죄는 미워도 정부가 과연 이런 식으로 수사를 했어야 옳은 일이냐”며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검찰이 전 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없이 계속 피의사실을 흘리면서 권여사도 딸도 구속하겠다고 한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역시 23일 오후 중, 강기갑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모여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충격적이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짧은 공식논평을 발표했다.

진보신당은 김종철 대변인은 공식논평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나라 정치에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정중한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최근 검찰 조사 등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었으나, 인권변호사, 5공 청문회 청문위원 등의 민주화 활동을 거쳐,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는 정치개혁의 초석을 놓는 등 한국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오셨다”며 “그런 점에서 고인의 사망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는 오후 중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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