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3대0 기대" 호기부렸지만…
By 내막
    2009년 04월 29일 01:01 오후

Print Friendly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재보선 투표일인 29일 오전 10시 당사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대0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그의 어두운 표정에서는 자신감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박희태 대표는 "우리가 내걸었던 ‘경제살리기 재보선’이 많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 선거결과를 낙관하고 있다"면서도 "해당지역들이 이번에는 워낙 특수성들이 강한 곳이 많아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판단이 상당히 어려운 지역"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3대0은 최대치이고 어느 정도면 선방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대표는 "3대0이 목표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나타날지는 잘 모르겠지만 희망치를 말한 것"이라며, "제일 희망은 3대0 플러스알파다. 3대0에서 좀 더 이겼으면 좋겠다"고 호기를 부렸다.

박 대표는 그러나 3대0이라는 목표에 비해 잘 안될 경우 제기될 수 있는 책임문제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는 아직 그런 말이 없다"며, "지금 투표중인데 벌써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희태 대표는 지난 27일 울산 북구에서 긴급하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몽준 최고위원이 울산 선거를 도맡아 주고 있어서 고맙다며 "그렇다고 책임지라는 것은 아니"라는 뼈 있는 농담(?)을 한 바 있다.

"공천 일관성 딱 들어맞아…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몰라"

한편 박 대표는 이번 재보선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잡음과 그에 따른 선거구도의 어려움에 대해 "이번에는 공천이 잘못됐다는 소리가 없었다"고 강변했다. 당에서 ‘경제살리기 재보선’이라는 컨셉을 명확하게 내걸고 후보도 컨셉에 맞는 후보로 공천하면서 일관성이나 논리가 딱 들어맞았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그것이 실전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다"며, "많이 공감하고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번 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안경률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따로 <레디앙> 기자를 찾아와 이번 재보선 심사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