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그 투표가 공정할 수 있을까”
        2009년 04월 08일 04:14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8일 진보신당 게시판에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투표의 공정성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차라리 “결렬 선언하자”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도대체 거기서 왜 단일화 협상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울산본부가)공정하게 관리를 해도 그들의 과거 행태로 볼 때 그 투표가 공정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되는데, 심판 보는 친구들이 노골적으로 김창현 편을 들어 조승수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마디로 지금 언론 플레이를 하는 중”이라며 “조승수 후보는 여론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데 뭐가 부족해서 질질 끌려다니는 협상에 목을 매나?”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의석 한 자리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원칙”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당당하게 진보신당의 후보로 나가 최선을 다해 싸우자”고 말했다. 이어 “되든, 안 되든 자랑스럽게 진보신당의 이름을 걸고 선거에 나섰으면 한다”며 “울산민노총이 노골적으로 민노당과 김창현 편을 든다면, 진보의 미래를 위해 그들의 구시대적 행태부터 정면으로 돌파해 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