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화 2차 실무협상, 어떻게 될까?
        2009년 03월 19일 06: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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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울산북구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실무협상을 재개한다. 지난 2일 1차 실무협상을 시작한 이후 18일여 만이다. 양당은 애초 12일 윤두환 전 한나라당 의원의 대법원 선고 직후 만나기로 했으나 민주노동당의 당내 후보 선출절차가 늦어져 만남이 늦어졌다.

    지난 실무회담이 후보단일화에 대한 원칙을 확인하는 수순이었고, 이번 실무회담 부터는 본격적인 후보단일화 방안이 조율될 예정이었으나, 민주노동당의 내부 사정으로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진전된 안을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울산북구 재선거도 약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이고, 민주노동당도 21일까지 최고위원회에서 후보를 지명키로 했으며, 무엇보다 강력한 여론의 지지가 있는 단일화 협상에 책임을 떠안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대한 부담 때문에 진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양당 협상 참여자들은 구체적 방안을 함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사무총장은 “독자적인 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우선 내일(20일)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구체적으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보신당 박철한 협상 참가자도도 “우선 내일 서로간의 확실한 차이를 확인한 다음에야 구체적인 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에는 지난 18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결정한 정치방침에 근거하여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민주노총에서 제시한 양당 합의 전제 조합원 총투표안을 실무 테이블에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진보신당 측은 민중경선제를 그대로 받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진보신당은 특히 민주노동당 당내 경선과정에서도 현장 조합원 뿐 아니라 북구 주민 대상 여론조사 방식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한 것을 파고들어 여론조사를 반영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외 미조직 비정규직 등을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한 정책연구원은 “민주노동당 측에서 내부 후보 선출방식에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내부경선에서도 여론조사 방식을 사용한다면 당 대 당의 입장에서도 여론조사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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