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소통-2010 선거 중요' 한 목소리
        2009년 03월 18일 09: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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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부대표 후보로 출마한 일반명부 정종권, 이용길 후보와 여성명부 박김영희, 최현숙, 윤난실 후보는 17일 1시부터 열린 토론회에서 진보신당이 취해야할 정치연합과 관련, 한 목소리로 “진보신당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후보들은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영 <레디앙> 기획위원의 사회와 칼라TV의 생중계로 진행된 부대표 후보 토론회는 1부 일반명부 부대표 후보 토론회에 이어 2부 여성명부 부대표 후보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연대연합 전술 △당 발전 전략 △당원소통 구조 등을 주제로 후보들의 정견을 밝히고 상호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진보신당 부대표 일반명부 후보, 기호 1번 정종권 후보(맨 좌측), 기호 2번 이용길 후보(맨 우측)(사진=정상근 기자)

    우선 진보신당이 취해야할 연대연합 전술과 관련해 후보들은 원칙을 강조했지만 어감은 다소 달랐다. 정종권 후보는 “연대연합의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중심”이라며 “그러한 전제 위에서 특정 의제와 정책, 선거 시기에 따라 누구와 연대할 것인가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용길 후보는 “정치연합은 필요하지만 적어도 한미FTA에 대한 분명한 태도와 공공성 강화, 보편적인 복지 확대에 대한 태도들을 포함한 진보정치가 공유하고자 하는 현안과 관련한 합의 지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지속적일 수 없을 뿐더러 실효성 있고 유효한 정치 방침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현숙 후보는 “분당은 불가피했지만 많은 노동자 시민들에게는 분열로 보이는 측면도 있었다”며 “앞으로 선거에서 어떻게 주민들의 마음을 사고 진보정치가 성숙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연대연합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윤난실 후보는 “연합의 큰 원칙은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전략과 관련해서는 여성 부대표 토론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박김영희 후보는 “복지라고 하면 저소득층의 문제로 생각하는데, 복지는 서민의 문제, 사람의 문제”라며 “복지를 보편적인 체계로 전환해 사회서비스 노동자의 권리와 이용자의 권리가 연대해 ‘복지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대연합 전술, 같은 원칙 다른 어감

    최현숙 후보는 “노동민생 상담을 통해 서민들과 신뢰관계를 쌓아 정치화시키는 것이 대안”이며 “지역에서의 무지개정치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이루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윤난실 후보는 “평등.생태.평화.연대의 가치관을 관통하는 것은 노동”이라며 “원외정당으로서 진보신당은 ‘장외투쟁’에 자기 중심을 갖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하나의 주된 논점은 당 발전 전략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용길 후보는 “진보신당 내 노동정치의 시급한 복원”을 강조했고 최현숙 후보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무지개정치”를 주장했다. 박김영희 대표는 “인재양성”을 역설했다. 정종권 후보는 “당원들의 흐름과 문화, 감수성들을 당 활동에서 반영하는 것”을 강조했고 윤난실 후보는 “노동이 지역으로 들어가고, 당이 생활운동에 들어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그 밖에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으며, 2010년 지방선거의 중요성과 후보발굴의 중요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진보신당 부대표 여성명부 후보,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박김영희, 최현숙, 윤난실 후보.

    정종권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는 현재 수도권 사무직, 정규직의 지지 기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20대, 여성, 비정규직의 지지를 많이 받아야 하나 그러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힘든 시기의 돌파는 개인기로 불가능하며 나머지 반은 팀워크”라며 “당원들의 개인기와 팀워크 형성에 기여하는 부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길 후보는 “당의 정체성을 명료하게 확립하고 실천적으로 만드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중앙과 조직을 힘을 모으고, 당원들이 당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학습체계를 만드는데 활동을 중심으로 하겠으며 새로운 노동정치의 실현을 위해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워크-정체성-바퀴자국-무지개-실력 

    박김영희 후보는 “우리가 권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하며, 개발을 중심으로 사람의 생명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싸울 수 있어야 한다”며 “할 수 있다면 노란 선도 넘고 힘없는 자들의 편에서 함께하는 진보신당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진보정치 안에 발자국은 있었으나 바퀴자국은 없었다”며 “진보의 발자국에 바퀴자국을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숙 후보는 “지난 촛불에서 시민들이 알려준 것은 밥상의 정치, 먹거리의 정치, 생활의 정치가 그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진보신당은 지역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삶의 의제와 생활의 의제를 갖고 가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지개 정치는 다양한 삶의 의제를 기획하는 정치”라며 “진보적 의제와 즐거움이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난실 후보는 “촛불이 과제로 남긴 것, 바로 제대로 된 정당이 없을 때 그 수많은 움직임이 어디로 수렴될 수 있는지에 대해 진보신당이 답해야 한다”며 “부문에 갇히지 않고 넓게 보겠지만 부문을 놓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종합하고 핵심을 추리겠다”며 “실력 있는 대표단에 실력 있는 정치인 윤난실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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