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한번 받아보자, 건강검진"
        2009년 03월 10일 06:54 오후

    Print Friendly

    3월 10일 화물연대 인천지부 앞 동남아사거리CY앞에서 ‘화물운송노동자 집단 건강검진’이 첫 실시됐다. 아침 9시 천막을 치고 건강검진이 시작되자 조합원들을 비롯한 화물운송노동자들이 줄이어 건강검진을 받았다. 건강검진을 받는 화물노동자들은 진지하고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조합원들 (사진=운수노조)

    오전 11시에는 김종인 운수노조 위원장,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윤간우 녹색병원 산업의학과장(산업의학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건강검진 실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처음으로 받는 건강검진 

    김종인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은 화물운송노동자에게 아주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다.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는 건강검진을 화물운송을 하고 처음으로 받기 때문이다"라며 이 날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화물노동자는 그동안 건강에 심대한 위협을 받으면서도 법적으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했고 노동에 의한 건강 이상을 개인이 책임져야 했다.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역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되고, 업무중 일어난 사고처리도 산재보험으로 할수 없다." 고 말했다.

    또한 "연맹과 운수노조, 화물연대 운수노조와 화물연대에서는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화물노동자들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정부를 상대로 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대책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물노동자는 장시간 운전과 부족한 휴식, 심야운행, 운전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 상시 매연 및 분진에 대한 노출, 좁은 운전석에서의 운전 및 수면 등 매우 열악한 조건과 환경에서 노동하고 있다.

    이런 노동조건은 화물운송노동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 교통사고와 운행업무외 사고발생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화물노동자들의 특징적인 노동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하고자 하는 취지도 포함되어 있다.

    비용은 노조에서 부담

    이번 건강검진은 전국의 모든 화물운송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비용은 무료이고 연맹과 운수노조, 화물연대 본부에서 부담한다.

    건강검진항목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간장질환, 신장질환 등 만성 성인병 질환 뿐 아니라 장시간 운전과 피로, 운전중 스트레스, 야간운행 등 뇌심혈관계 위험수준 평가, 자율신경계 검사, 심박동 변이 검사 등이 포함되며 또한 본인의 건강에 대해 평소 느끼는 것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행한다. 검진소요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이며 결과는 약 3주내에 작성한 주소로 발송된다.

    건강검진 일정은 아래와 같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