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사형통 영일대군
        2009년 02월 27일 05: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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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의원이 미디어법 기습상정과 관련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의 한 핵심 의원은 "실컷 야당과 협상을 했는데 ‘왕대표’는 따로 있다"고 자조섞인 얘기를 늘어놓았습니다.

    한나라당 원내지도부는 경제관련법을 우선 처리하고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은 뒤로 미루려 했는데 이상득의원이 "방송법은 이번에 가야한다…강하게 가자" 한마디에 국회가 다 뒤집어지고 만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흥선대원군과 같은 ‘영일대군’의 ‘만사형통’ 위력 앞에 한나라당의 공식 지도부는 흑싸리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게 드러났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마치 사냥꾼이 부리는 사냥개와 같이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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