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현장노동자회 21일 공식 출범
        2009년 02월 20일 03: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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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주의 극복, 연대의식 복원, 계급적 산별노조 재정립을 조직의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전국현장노동자회가 21일 대전에서 공식 출범한다.

    현장노동자회는 과거 민주노총의 양대 정파 가운데 하나인 중앙파로 분류되던 활동가들과 함께 다양한 현장 활동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조직으로 알려지고 있어, 민주노총은 물론 진보정당에서도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실리주의 극복, 연대의식 복원 등

    21일 창립총회에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가 참석하고, 단병호 전 의원, 임영일 한국노동운동연구소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 등을 하는 것으로 돼 있어 이 조직 출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주고 있다.

    현장노동자회의는 금속산별 중심으로 현장 활동가 7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장에는 박유기 전 현대자동차 위원장이, 사무처장에는 김영재 금속노조 전 광주지부장(삼호중공업)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출범 총회 이후 오는 3월까지 전국 광역시도에 현장노동자회 지역위원회를 건설하고, 이와 동시에 전국 규모의 활동가 단일현장조직을 건설하기 위해 공공, 전교조, 공무원, 건설 등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 노동자들까지 포괄하는 조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장노동자회의의 정치활동에 대한 입장이나 방침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지만, 민주노동당 탈당 이후 진보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노동자들이 중심이 돼서 만들어진 ‘노동자진보정당건설 추진위원회’와 보조를 같이 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재 금속노조 전 광주지부장은 이와 관련 “현장노동자회의의 정치 방침은 노건추와 같은 선상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노당에 대해서는 비판적

    그는 현장노동자회의 출범과 관련 “산별노조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정착되지 않은 진행형이며 올바른 계급적 산별노조를 건설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지난 20년 동안 단사 중심의 현장 조직 역량을 산별시대에 맞춰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장노동자회의는 산별 차원의 현장 활동과 함께, 지역과 전국적인 차원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실천적으로 개입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현장노동자회의는 지난 해 5월 준비위 형태로 출범했으며, 약 8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에 닻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회원들은 현장 활동가들이 중심이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정책, 조직, 교육선전, 전국사업 등 분야의 4개 팀을 만들어 기존 정파 조직 활동의 범위를 넘어서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현장노동자회 출범 총회는 21일 오후 3시 대전에 있는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열린다.

       
      ▲ 자료 = 전국현장노동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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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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