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도-충성도 약해져”
    2009년 01월 21일 10: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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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귀영 실장은 21일 <PBS> ‘열린방송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나라당의 지지도와 충성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실장은 이에 대해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가 기관마다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조사기관에 따라 민주당보다 한나라당의 정당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공통된 흐름은 있다”며 “1차 질문에선 지지 정당이 없다고 했던 응답자가 2차 질문을 하면 그나마 나은 정당이라며 한나라당을 꼽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한 실장은 또한 이명박 정부의 부분개각에 대해 “전반적 여론의 평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11일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응답자 50.2%는 ‘국민 통합을 위한 거국내각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고 37.6%는 ‘여권의 단합을 위해 박근혜 총리 등 통합의 정치를 펴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국민 절대 다수인 87.8%가 통합내각을 기대했지만 이번 개각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들은 인사부분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작년 ‘강부자-고소영’내각 때도 개각 직후부터 여론의 비판이 쏟아진 것이 아니라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 흠결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비판론이 강하게 대두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결국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어떤 평가들이 제기되고 이것이 공론회되면서 여론으로 발전하느냐를 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개각이 “집권 2년차에 일할 수 있는 인물들로 진용을 구성해서 속도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라며 “문제는 여당의 소외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입각을 기대했던 친이 직계쪽 인사들의 허탈감 높아지고 입지가 위축될 가능성 있다”며 “당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구심력은 약화되고 원심력이 높아지면서 각개 약진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 실장은 2월 임시국회에 대해 “지난 12일 KSOI 조사에 따르면 이견이 큰 법안들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야간 합의로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72.0%로 ‘합의가 안되더라도 2월에는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22.3%보다 월등히 높았다”며 “정부 여당이 속도전을 내세워 밀어붙이려고 할 때 야당은 물론 여론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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